트럼프 행정부가 또다시 중국을 겨냥해 자국 소프트웨어 기반 제품의 수출을 광범위하게 제한한다는 소식에 반도체주들이 일제히 하락했다.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AI 대장주인 엔비디아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0.49% 하락하며 3거래일 연속 약세를 이어갔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2.36% 급락한 것을 비롯해 마이크론과 대만 TSMC 1.9%, AMD는 3.27% 떨어졌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장주 4.7%까지 급락하기도 했다.빅테크주들은 혼조세로 마감했다.마이크로소프트(MS)가 0.56%, 구글이 0.47% 상승한 반면 애플은 1.64%, 아마존1.84% 하락 마감했다.넷플릭스는 전날 장 마감 후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5.87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밑
10·15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일주일 가량 지나는 동안 아파트 거래가 발표 전과 비교해 10분의 1로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이날까지 신고된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을 보면 규제지역 지정 효력이 발생하기 시작한 이달 16일부터 21일까지 6일간 계약이 체결된 거래는 235건이었다.이는 대책 발표 당일을 포함한 직전 6일(10∼15일) 2102건의 11.2% 수준이다.이 기간 자치구별 거래량 변동 추이를 보면 영등포구가 99.2% 감소한 것을 비롯해 구로구(-97.5%), 노원구(-95.6%), 동작구(-93%), 동대문구(-90.1%), 성북구(-89.8%), 마포구(-87.5%), 광진구(-85.7%), 성동구(-83.5%),
삼성전자가 베일에 가려져 있던 확장현실(XR) 헤드셋 '갤럭시 XR'을 22일 전격 출시했다.기존에 '프로젝트 무한'으로 알려져 있던 '갤럭시 XR'은 삼성전자와 구글, 퀄컴이 공동 개발한 '안드로이드 XR' 플랫폼을 최초로 탑재한 헤드셋이다.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장(부사장)은 "삼성전자가 구글이라는 업계를 선도하는 파트너와 함께 굉장히 큰 XR 생태계를 만들어 가는 출발점으로서 미래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 큰 의의를 두고 있다"며 "XR 기기를 대중화하고, 긍정적인 소비자 반응을 끌어내 더 많은 혁신의 시작이 될 거라 본다"고 말했다.저스틴 페인 구글 XR 제품관리 총괄은 "삼성과 구글이 오랫동안 협업했지만, 갤럭시 XR은 전대미문의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임금 차이가 180만원을 넘어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큰 격차를 나타냈다.국가데이터처가 22일 발표한 '2025년 8월 경제활동인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비정규직 근로자의 최근 3개월 월평균 임금은 208만8000원으로, 작년보다 4만원 증가했다.정규직 근로자는 389만6000원으로 10만원 증가했다.또한 지난 8월 기준 비정규직 근로자는 856만8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1만명 증가했다.이는 2003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큰 규모로, 2023년 이후 2년 연속 증가세다.시간제 근로자를 제외한 비정규직의 월평균 임금은 303만7000원으로, 처음으로 300만원을 돌파했다.정규직 근로자는 1384만5000명으로 16만명 늘
영국의 한 헤지펀드가 LG화학 주가가 저평가 됐다는 소식에 LG화학 주가가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22일 LG화학 주가는 오전 10시 10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11% 넘게 급등하며 38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이 시간 현재 외국인은 520억원, 기관은 90억원 가량 순매수중이다.영국의 헤지펀드 팰리서캐피탈은 “LG화학 주식이 국내 대기업 가운데 가장 저조한 수준인 순자산가치(NAV) 대비 74% 할인된 주가에 거래되고 있으며, 69조원(483억달러) 규모의 가치 격차가 존재한다”고 지적했다.팰리서캐피탈은 LG화학에 대해 국내 시가총액 3위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 지분 79%의 가치가 모회사 시가총액의 3배에 해당하지만
이달 말 종료되는 유류세 한시인하 조치가 연말까지 2개월 더 연장된다. 다만 인하율은 소폭 축소된다.기획재정부는 22일 "유가 및 물가 동향, 재정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했다"며 "국민의 유류비 부담이 크게 증가하지 않도록 일부 환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휘발유 인하율은 기존의 10%에서 7%로, 경유 및 액화석유가스(LPG)부탄 인하율은 기존 15%에서 10%로 각각 하향조정된다.정부는 2021년 말부터 유류세를 인하해왔다.그동안 유가·물가 상황에 따라 계속 연장해서 이번이 18번째다.인하 조처 연장을 위한 교통·에너지·환경세법 시행령, 개별소비세법 시행령 개정안은 다음 주 국무회의를 거쳐 내달 1일부터 시행된다.
‘챗GPT(ChatGPT)’를 개발한 오픈AI가 AI 기반 웹브라우저 ‘챗GPT 아틀라스(ChatGPT Atlas)’를 공개하며 구글과의 정면 승부에 나섰다.21일(현지시간) 오픈AI는 이날 온라인 생중계 행사를 통해 자사의 첫 AI 탑재 웹브라우저 ‘아틀라스’를 발표했다. 이 브라우저는 웹 탐색을 개인화하고, 항공권 예약이나 문서 편집 등 다양한 업무를 사용자를 대신해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오픈AI는 “사용자가 웹사이트를 열 때마다 화면 옆에 ‘Ask ChatGPT(챗GPT에 물어보기)’ 기능이 활성화돼 페이지 내용을 요약하거나 관련 작업을 즉시 처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영화 리뷰를 요약하거나, 요리 레시피를 찾아 필요한 재료를 온
트럼프 대통령이 경주 APEC에서 미-중 정상회담이 성사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발언에 반도체주들이 약세를 보였다.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0.8% 떨어진 주당 181.16달러에 마감했다. 2거래일째 약세를 이어갔지만 하락 폭은 1.1%에 그쳤다.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0.66% 떨어진 것을 비롯해 마이크론은 2.17%, 대만 TSMC는 1.07% 하락했다.빅테크주들도 혼조세를 보였다. 구글은 오픈AI가 AI 기반 웹브라우저인 '챗GPT 아틀라스'를 출시하며 정면 승부를 벌이겠다는 소식에 2.2% 급락했다. 테슬라도 3분기 실적 발표 하루를 앞두고 1% 넘게 떨어졌다.마이크로소프트(MS)와 애플이 강보합으로, 아마존은 2.56%
국제 금값이 5% 넘게 급락하며 10년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21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과 야후파이낸스 등에 따르면 금 선물 가격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전장 대비 5.7% 급락한 온스 당 4109.1달러로 마감했다.야후 파이낸스는 이날 하락 폭이 10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오후 4시 현재 시간외 거래에서 낙 폭은 5% 이내로 소폭 줄어들었다.금 현물 가격은 전장 대비 장 중 6% 가까이 급락하기도 했다. 국제 금 가격은 연일 상승세를 이어오면서 60% 가까운 상승세를 보였다. 전날에도 현물 기준 온스당 4381달러선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국제 은 현물도 이날 같은 시간 전장 대비 7.6% 급락한 온스당 48.49달러에
강경 보수 성향으로 알려진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집권 자민당 총재가 새 총리로 선출됐다.다카이치 신임 총리는 21일 임시국회 중의원(하원) 본회의에서 진행된 총리 지명선거 1차 투표에서 465표 중 과반(233표)을 웃돈 237표를 얻었다.참의원(상원)에서는 1차 투표에서 과반에 1표 부족한 123표를 획득해 제1야당 입헌민주당 노다 요시히코 대표와 치른 결선 투표 끝에 총리로 지명됐다. 결선 투표 득표수는 125표였다.다카이치 총리는 일본이 1885년 내각제를 도입해 이토 히로부미가 초대 총리를 맡은 이후 제104대 총리이자 140년 내각제 역사상 첫 여성 총리다.그는 이날 나루히토 일왕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뒤 새 내각을 정식으로 출범
코스피지수가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하며 강보합 마감했다.코스피는 21일 전장보다 9.15포인트(0.24%) 오른 3,823.84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전장 대비 36.32포인트(0.95%) 오른 3,851.01로 출발해 장 초반 가파르게 오르며 한때 3,893.06까지 올랐다.그러나 오후 들어 차익실현 움직임이 강해지면서 상승 폭이 축소됐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차익 실현 매물에 5거래일만에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장중 하락 전환해 3.27포인트(0.37%) 내린 872.50으로 장을 마감했다.새벽 뉴욕증시에서 애플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장중 줄줄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LG이노텍은 전장 대비 3.49% 오른 22만2천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
지난달 미국이 발표한 전문직 비자 수수료 인상이 미국 영토 밖의 해외 거주 신규 비자 신청자에게만 적용된다고 미 이민당국이 밝혔다.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날 미 국토안보부 산하 이민국(USCIS)은 전문직 비자로 불리는 'H-1B' 수수료 10만달러(약 1억4000만원)의 적용 대상을 구체적으로 밝혔다.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H-1B 비자 수수료를 기존의 100배인 10만 달러로 대폭 인상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혼란이 이어지자 상세 지침을 내놓은 것이다.공고에 따르면 H-1B 비자 신청에 대한 10만달러 납부는 지난달 21일 미 동부 시간 0시 1분 이후에 제출된 비자 신청 건 가운데 미국 밖 지역에 있으면서 유효한
SM엔터테인먼트 시세를 조종한 혐의로 기소된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그 영향으로 카카오가 5% 넘게 급등하는 등 카카오 관련주들이 일제히 오르고 있다.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5부(양환승 부장판사)는 21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위원장의 선고 공판에서 무죄를 선고했다.같은 혐의로 기소된 배재현 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에게도 무죄를 선고했다. 행위자와 법인을 함께 처벌하는 양벌규정에 따라 기소된 주식회사 카카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도 무죄를 선고받았다.재판부는 하이브의 SM엔터테인먼트 주식 공개매수 기간 중 카카오의 대규모 장내 매수가 시세에 영향을 미쳤다는 이유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