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농협은행 등은 향후 5년간(2020~2024년) 총 50억 달러(약 5조9500만원) 규모로 LG화학에 2차전지 관련 전 세계 시설 투자자금을 공급한다. 또 이들 금융기관과 LG화학은 15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해 2차전지 중소·중견 협력업체를 지원한다. 펀드를 산업은행에 예치한 뒤 발생한 이자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수출입은행은 2000억원을 들여 2차전지 협력업체에 대출해 줄 계획이다. 아울러 이들 금융기관과 LG화학은 2차 전지 사업조사 연구에도 협력한다. LG화학 측은 "전 세계 현지 투자 확대를 통해 연간 490만대의 전기차 생산능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국내 소재·부품·설비 업체 발굴 및
삼성SDI 사업 전반이 내수위축, ESS 안전성 투자 등 사업들이 침체돼 있는 가운데 자동차 전지는 내년말께 손익분기점을 도달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키움증권은 9일 삼성SDI가 국내수요를 감안해 ESS, 원형전지, 편광필름에 대한 기대치를 낮춰야 할 것 같다고 조언했다. 다만 자동차 전지는 내년 2분기부터 투자를 기대할 만한 국면에 들어설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럽 프로젝트 기반으로 점유율 상승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9일 키움증권은 삼성SDI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9725억원에서 8438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지산 연구원은 “자동차 전지는 순항하겠지만 ESS, 원형전지 편광필름에 대한 기대치를
하나금융투자는 KB금융의 자사주 소각에 대해 주주친화정책의 시작점이라고 평가했다하나금투는 지난 6일 “KB금융 이사회는 자사주 230만3617주(취득가 주당 4만2100원 기준 약 1000억원)을 소각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번 자사주 소각 결의는 valuation 할인 해소의 단초가 될 것으로 판단해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R)을 0.6배에서 0.65배로 높였고 목표가를 7.9% 상향했다”고 9일 밝혔다. 그는 “(이번 자사주 소각에 대해) 진정한 주주친화정책의 시작점”이라며 “자사주 매입이 일시적인 수급 영향일 뿐 실질적인 주주가치 제고 효과가 없다고 평가절하했던 의구심들을 일거에 해소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자사주 소각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외국인 직접투자가 203억 달러(2일 기준)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로써 5년 연속 외국인 직접투자 200억 달러를 조기 달성하게 됐다. 산업부는 이날 서울 서초구 코트라에서 '외국인 직접투자 동향 점검회의'를 열고 올해 외국인 투자 유치 실적을 점검하고 내년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외국인 투자 실적은 올해 상반기까지 전년 대비 감소세를 보이며 주춤했지만 하반기부터 회복세를 보였다. 특히 4분기에 대형 투자 프로젝트가 집중 신고되면서 조기에 200억 달러를 달성할 수 있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산업부 관계자는 "어려운 대외 여건으로 글로벌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대규모 프로젝트가
한국 소비자원이 상위 8개 치킨의 배달 서비스를 이용해 본 1600명을 대상으로 설명조사한 결과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인 것은 페리카나 치킨이었고 가장 낮은 곳은 교촌치킨이었다고 9일 밝혔다. 가맹점 수 상위 8개 치킨 브랜드는 BBQ·BHC·교촌치킨·굽네치킨·네네치킨·처갓집양념치킨·페리카나·호식이두마리치킨 등이다. 종합 만족도가 가장 높은 곳은 3.79점을 받은 페리카나였다. 이어 처갓집양념치킨(3.77점)과 네네치킨(3.73점), 호식이두마리치킨(3.71점), 굽네치킨(3.69점), BBQ·BHC(3.63점), 교촌치킨(3.56점) 순으로 종합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네네치킨은 2015년 조사 때 6위에서 올해는 3위로 순
울산 신고리 원전 3·4호기 건설 사업이 착공 12년만에 최종 마무리됐다. 이곳에는 한국이 독자 개발한 3세대 가압경수로 ‘ARP1400’이 처음 적용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울산시 울주군 새울 제 1 발전소에서 ‘신고리 원전 3·4호기 종합 준공식’을 개최했다. 1400MW급 2기를 갖춘 신고리 3·4호기는 2000년 제 5차 장기전력수급계획에 따라 2001년 건설기본계획이 확정돼 2007년 9월에 착공됐으며, 2016년 3호기에 이어 올해 8월 말에 4호기가 준공됐다. 현대건설, 두산중공업, SK건설 등이 시공사로 참여했고, 총 사업비는 7조 5000억원에 달한다. APR1400은 1992년부터 10년간 약 2300억원을 들여 개발한 한국형 원전
낸드플래시와 D램 시장이 내년에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는 5일 발표한 세계반도체시장통계기구(WSTS)가 규정한 33개 중 바녿체 제품군의 2020년 출하전망에서 낸드가 19%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차량용반도체(13%) △D램(12%) △디스플레이 △구동장치(10%) 등의 순서다. IC인사이츠는 “낸드플래시는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고밀도·고성능화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며 “5세대 이동통신(5G), 인공지능(AI), 딥러닝, 가상현실(VR) 등이 낸드와 D램 성장세를 이끌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5G, 인공지능, 딥러닝 그리고 모바일에서의 가상현실과 데이터센터, 클
일명 ‘타다 금지법’이 국회에서 일사천리로 진행되면서 연내 통과 가능성이 커졌다. 6일 국회와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타다 금지법’으로 불리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체계·자구 심사를 거쳐 본회의까지 통과하면 ‘타다의 법적 운행 근거’는 사라진다. 검찰이 기고로 현재 진행 중인 재판 결과도 결과와 무관하게 불법으로 규정된다. 개정안에는 관광 목적이 아니라 일상적으로 렌터카에 기사를 함께 알선해주는 방식의 '타다'는 더는 없게 됐다. 개정안은 관광 목적으로 11인승 이상 15인승 이하인 승합차를 빌리는 경우
최태원 SK회장은 6일 “복잡하고 초국가적인 이슈 해결을 위해 아시아가 책임감과 비전을 갖고 국제무대에서 리더십을 발휘할 때”라고 밝혔다. 이날 최 회장은 일본 도쿄대에서 한·일 지식인과 기업인, 시민, 대학생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쿄 포럼 2019’ 개막연설에서 “오늘날 우리는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이 무기화되고 세계 곳곳의 지정학적 긴장이 높아지는 현식을 목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도쿄 포럼은 최 회장과 SK가 고(故) 최종현 선대회장의 인재육성 뜻을 기려 설립한 최종현학술원이 도쿄대와 올해 처음 공동 개최한 국제 포럼이다. 최 회장은 “아시아 리더십을 이끌어내려면 우리는 진정한 공동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를 판매한 우리은행과 하나은행 등에 투자손실의 역대최고인 40~80%를 배상하라는 결정이 내려졌다. 5일 금융감독원은 해외금리 연계 DLF로 손실을 입은 6건의 사례에 대한 분쟁조정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날 분조위의 회부된 6건은 분쟁조정이 신청된 276건을 유형별로 나눴을때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는데, 나머지 사례들은 금융사와 투자자 간 자율조정 절차를 밟아 해당 기준에 따라 나뉘어 조정 절차를 밟게 된다. 이를 거부하는 투자자는 분쟁조정을 다시 신청할 수 있다. DLF가입이 결정되면 은행 직원이 투자자성향을 ‘공격투자형’으로 임의작성한 것은 불완전판매
일명 ‘타다 금지법’이 6일 오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를 통과했다. 개정안은 대통령령에서 정하는 운전자 알선 허용 범위를 직접 규정하도록 하고, 관광 목적으로 11인승 이상 15인승 이하인 승합차를 빌리는 경우 등에 한해서만 운전자를 알선할 수 있도록 제한했다. 6시간 한도 대여시간이고, 대여나 반납 장소는 공항이거나 항만이어야 한다. 또 개정안에서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의 종류 중 하나로 '여객자동차 운송플랫폼 사업' 등 새로운 업종을 추가했다. 여객자동차 운송플랫폼 사업은 ▲ 플랫폼운송사업 ▲ 플랫폼가맹사업 ▲ 플랫폼중개사업 등 3가지 유형으로 분류된다. 이와 함께 국토교통부가 운송 사업자에
인도시장에서 셀토스를 출시한 기아차가 내년에는 공장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 기아치는 레저용차량(RV) 2개 모델을 2020년 신규 투입한다. 기아차는 5일 오전(현지시간)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 아난타푸르에 위치한 인도공장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아차 인도공장의 첫 판매 모델인 셀토스는 사전계약 35일만에 3만2000여대가 팔리는 등 지난 11월까지 총 4만649대가 판매됐다. 이는 단일모델 톱4이고, 3위 마힌드라와 182대 격차에 불과하다. 기아차는 인도시장에서 11월 전체 판매순위 6위, SUV차량 내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기아차는 내년 현지 맞춤형으로 개발한 RV 2개 모델을 생산·판매
LG화학이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해 미국 1위 자동차 업체인 GM과 전기차 배터리셀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LG화학은 5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에 위치한 GM글로벌테크센터에서 메리 바라 GM CEO,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합작법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합작법인은 50:50 지분으로 양사가 각각 1조원을 출자하며, 단계적으로 2조7000억원을 투자해 30GWh이상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공장부지는 오하이주 로즈타운 지역으로 내년 중순에 착공에 들어가며 양산된 배터리셀은 GM의 전기차에 공급된다. 미국 전기차 시장은 중국·유럽과 함께 세계 3대 전기차 시장으로 손꼽힌다. GM은 미국 1위 자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