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국 증시 중 상승률이 가장 높은 코스피 주가 변동성에 대한 베팅이 급증하면서 경고등이 커졌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CNBC에 따르면 '코스피 변동성 지수'(VKOSPI)는 지난 7일 41.88로 마감하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를 발표해 시장이 급락했던 4월 수준으로 뛰어올랐다.11일에는 38.93으로 소폭 하락해 장을 마쳤다.이 지수는 상호관세 발표 직후인 지난 4월 7일 44.23까지 치솟았다가 이후 10%대 후반에서 20% 중반대에서 움직여왔다.하지만 코스피 지수의 급등과 함께 변동성 지수도 지난달 중순 30%대로 뛰어올랐다.블룸버그통신은 코스피 변동성 지수의 이런 급격한 상승은 상대적으로 차
'놀고 있는' 30대 실업자수가 10월에 2만4000명 늘어나 2003년 통계 작성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국가데이터처가 12일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30대 실업자 수가 2만4000명이 늘어난 33만4000명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청년층(15~29세) 실업자수는 9000명이 감소한 40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청년층 고용률은 44.6%로 1년 전보다 1.0%포인트(p) 낮아졌다. 18개월째 하락세다.10월 취업자 수는 19만여명 증가하며 10만∼20만명대의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업종별·연령별로는 뚜렷하게 엇갈린 양상을 보였으며, 특히 청년층은 취업자가 16만명 이상 줄고 고용률이 18개월째 떨어졌다.지난 달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메모리 반도체 시장 호황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새로 제시했다.모건스탠리는 11일 발간한 '메모리-최고의 가격 결정력'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최근 확인한 바로는 D램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넘어섰고 신고가는 통상 주가 상승으로 이어진다"고 밝혔다.우선 삼성전자에 대해서는 목표가 14만4000원을 유지하면서 반도체 수요 성장세가 계속 견조하다면 강세장에서 17만5000원까지도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SK하이닉스에 대해서도 목표가 73만원을 제시하면서 "하이닉스의 고대역폭 메모리(HBM) 마진이 50% 후반대를 장기간 유지하고 HBM 시장의 선두 자리를 지킨다면 강세장에서 85만원까지 상
손정의 회장의 소프트뱅크그룹이 AI 투자를 위해 엔비디아 보유 지분 전체를 매각했다는 소식에 엔비디아가 급락했다. 그 영향으로 반도체주들이 약세로 마감했다.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소프트뱅크가 엔비디아 지분 전체를 매각했다는 소식에 3% 가까이 하락 마감했다.소프트뱅크는 매각 자본으로 오픈AI, 오라클과 함께 추진하는 '스타게이트' 데이터 건립을 비롯한 AI 프로젝트와 미국에서 로봇제조 공장 건설에 사용할 계왹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보도했다.엔비디아 주가 급락 영향으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2.48% 하락한 것을 비롯해 마이크론은 4.8%, 대만 TSMC는 1.4% 하락하는 등 반도체주들이 일제히 약세로 마
한화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위치힌 한화필리조선소에서 매년 2~3척 씩 10년동안 원자력 추진 잠수함(원잠)을 만든다는 내부 계획을 갖고 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WSJ는 10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한화가 신규 프로젝트 수행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필리조선소 인근 지역에서 사업 확장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한화오션이 지난해 12월 인수한 필리조선소는 한미가 공동 추진 중인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의 핵심 거점으로 꼽힌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그동안 한국과 협력해 미국 조선업을 부활시키겠다고 공언해왔다.이번 WSJ 보도는 한국이 최근 미국
글로벌 투자은행(IB)인 모건스탠리는 삼성전자 주가가 강세장이 지속될 경우 17만5000원까지 오를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모건스탠리는 10일(현지시간) '메모리-최대 가격 결정력(Memory–Maximum Pricing Power)' 보고서를 통해 "DRAM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넘어섰다"며 이같이 분석했다.그동안 메모리 반도체에 부정적 시각을 유지해 오던 모건스탠리는 올해부터는 메모리 반도체 슈퍼사이클을 근거로 '따뜻한 겨울(A Warm Winter This Year)'이 될 수 있다며 긍정적 뷰로 변경했다.모건스탠리는 "인공지능(AI)의 장기적인 성장 동력은 여전히 견고하며, 메모리 가격 상승은 미지의 영역이고, 사이클의 강점을 고려하면 실적 전망은 상당히 밝
원-달러 환율이 1460원도 돌파하며 무섭게 오르고 있다. 연방정부의 셧다운 종료 기대감에 달러화가 소폭 약세를 보이고 있는데도 국내 거주자들의 달러화 수요가 지속적으로 발생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원-달러 환율은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날 주가 종가(오후 3시 30분) 대미 5.0원 오른 달러당 1456.4원에 개장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상승 폭을 키우며 오전 10시 40분 현재 1646.10원까지 치솟고 있다. 지난 4월 9일(1472원) 이후 7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중이다.우리은행 민경원 이코노미스트는 "뉴욕증시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하면서 국내 거주자의 해외주식 투자를 위한 환전 수요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며 "여기에 수입
美연방정부의 셧다운 종료 기대감에 반도체주들과 빅테크주들이 일제히 급등했다.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지난 주 7% 가까이 조정을 보여 온 AI 대장주인 엔비디아가 전거래일보다 5.79% 반등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3.02% 상승한 것을 비롯해 마이크론은 무려 6.46% 반등했다. 대만 TSMC도 3%, AMD도 4.47% 올랐다.AI 데이터 분석 기업 팔란티어는 8.81% 급등 마감했고, 테슬라는 3.66% 상승 마감했다.마이크로소프트(MS)는 1.85% 오른 것을 비롯해 구글 3.9%, 아마존 1.83% 반등했다. 애플은 강보합으로 마감했다.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올랐다.다우존스지수는 전장보다 381.44포인트(0.81%) 상승한 4만
기아가 북미 전용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 텔루라이드의 신형 디자인을 10일(현지시간) 공개했다.텔루라이드는 기아가 2019년부터 미국 조지아공장에서 생산해 현지 시장을 공략한 북미 전용 모델, 데뷔 6년 만에 생산량을 2배로 늘리는 등 브랜드를 대표하는 성공적인 모델로 자리매김했다는 평을 받는다.2027년형 텔루라이드는 이달 하순 로스앤젤레스(LA) 오토쇼에서 일반에 공개된다. 오토쇼에서 구체적인 성능 개선 내용도 발표될 예정이다.이후 내년 1분기 북미 전역의 기아 딜러 매장에 입고돼 본격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기아는 이번에 선보이는 2027년형 텔루라이드가 기존 모델을 완전히 새롭게 재해석해 발전시킨 2세대(올뉴 텔
애플이 판매량이 저조한 초박형 '아이폰 에어'의 후속 모델 출시를 늦추기로 했다.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IT매체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애플은 당초 아이폰 에어 후속작을 내년 가을에 출시하기로 계획했으나 최근 이를 연기했다고 보도했다.애플은 이미 엔지니어와 외부 공급업체에 아이폰 에어 출시 연기를 알렸으나, 새로운 출시 일정은 제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내년 가을에는 아이폰18 시리즈와 화면을 접을 수 있는 폴더블 아이폰만 출시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애플은 이번에 출시된 아이폰 에어의 생산 설비도 대폭 축소하고 있다.아이폰 제품 조립을 담당하는 업체 폭스콘은 아이폰 에어 생산라인을 1개
코스피지수가 미-중 양국이 보복관세를 1년 유예하고 美연방정부의 셧다운 종료가 임박하는 등 호재에 힘입어 % 급등했다.일본 대만 홍콩 등 아시아 주요 증시도 일제히 반등했다.9일 코스피지수는 기관이 1조30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매수에 힘입어 전거래일보다 3.01%(119.49포인트) 급등했다.원-달러 환율도 서울 외환시장에서 5.5원 내린 1451.4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 각 2.76%, 4.48% 상승, 10만원와 60만원을 회복했다. 시총 상위 20개 종목이 모두 상승했다. 업종별로도 증권업종이 6.54% 급등하는 등 전 업종이 모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미국은 이날 0시 1분(미 동부시간 기준·한국시간 오후 2시 1분) 올해 들어
3분기 수출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도체 슈퍼사이클' 효과로 분석된다.국가데이터처가 10일 발표한 '2025년 3분기 기업특성별 무역통계 결과(잠정)'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수출액은 185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다고 밝혔다. 2010년 통계 작성 이래 최대 규모다.데이터처 관계자는 "한미 관세 협상이 끝나지 않아 수출에 부정적 영향이 있을 수 있었지만, 반도체 수출 등이 강세를 보이면서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고 밝혔다.수출 기업 수는 4.5% 늘어난 6만9천808개였다.재화 성질별로 보면, 반도체가 주를 이루는 자본재 수출액이 11.2% 늘어 1110억 달러를 기록했다. 역대 최대치다.자동차가 중심이 되는 소비재는 4분기
서울 아파트 시가총액이 사상 처음 180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 시가 총액의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9일 부동산R114 통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25일 기준 서울 아파트 시총은 1803조3575억원을 기록해 최초로 1800조원을 돌파했다. 코스피 시가총액인 3252조원의 55.4%에 달한다.서울 아파트 시가총액은 올들어 지난해 말 대비 약 11% 올랐다.주요 자치구별로 보면 강남구 시가총액은 326조2862억원으로 지난해 말(281조5587억원) 대비 15.9% 올랐고, 서초구는 218조9424억원으로 13.8% 상승했다. 송파구는 16.8% 오른 232조3509억원을 기록했다.강남 3개 구가 서울 전체의 43.1%를 차지한 가운데, 비강남권에서는 양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