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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세 어린이 발명가 데이비드 함, 퍼팅 로봇·10홀 게임 출품

입력 2025-09-29 10:07

6세 어린이 발명가 데이비드 함, 퍼팅 로봇·10홀 게임 출품
[비욘드포스트 김민혁 기자] 지난 9월 27부터 28일까지 서울시립과학관에서 열린 '메이커페어 서울 2025'가 90여 개의 발명품과 1만 4천 명이 넘는 관람객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인물은 올해 최연소 참가자로 이름을 올린 만 6세 발명가 데이비드 함(David Ham) 군이었다.

데이비드는 학교에서 전화기의 발명가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이 발명품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발명가 박람회에 참가했다는 이야기를 접하고 큰 영감을 받아 이번 메이커페어에 직접 출품하게 됐다.

그때부터 그는 1년 넘게 ‘퍼팅 로봇과 10홀 골프 게임’을 직접 구상하고 제작해왔다. 로봇의 기능, 디자인, 게임 방식과 경품 시스템까지 모든 과정을 스스로 고민하며 완성도를 높였다.

메이커페어를 앞두고 그는 또 다른 영감을 얻었다. 바로 일론 머스크의 화성 탐사 프로젝트(Mission to Mars)였다.

이 프로젝트가 자금 문제에 직면해 있다는 소식을 듣고, 그는 경품을 받은 참가자들이 원한다면 경품 금액만큼 화성 탐사 프로젝트에 기부할 수 있는 옵션을 마련했다.

상상력과 실행력을 겸비한 6세 소년의 발명은 큰 반향을 일으켰다. 행사 현장에서는 긴 줄이 늘어서며 그의 퍼팅 로봇 골프 게임이 큰 인기를 끌었고, 참가자들의 열렬한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데이비드는 “자신의 발명품을 통해 얼마나 많은 금액이 스페이스X에 기부될 수 있을지 기대된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그의 도전과 창의력이 또 다른 어린 발명가들에게 영감을 주어, 미래를 만들어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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