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ad

logo

ad
ad
ad

HOME  >  정책·지자체

주철현 의원 “전남 동부권 소외는 정치적 갈라치기 아닌 구조적 현실”

김신 기자

입력 2025-11-20 14:35

“침묵이 더 큰 문제…진짜 균형발전 위해 구조적 불균형부터 바로잡아야”
“존재하는 문제를 말한다고 비난하는 건 책임 회피에 불과”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국회의원
[비욘드포스트 김신 기자]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의원(전남 여수시갑)이 최근 전남 동부권 소외 논란과 관련해, “정치 구호가 아닌 분명한 현실 문제”라며 구조적 불균형을 외면한 정치권의 태도를 정면 비판했다.

주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전남 동부권 주민들이 강한 소외감과 박탈감을 느끼고 있다는 사실은 연구 결과로도 확인된 현실”이라고 언급하며, 전남도당이 발간한 『전남 균형발전 현황과 미래비전 연구(2025)』 보고서를 인용했다. 해당 보고서에는 “도청 이전 이후 동부권의 소외 인식이 구조적으로 강화됐고, 정책 만족도와 행정 서비스 체감도, 균형발전 평가 등 거의 모든 항목에서 동부권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는 내용이 담겼다.

주 의원은 이러한 현실을 지적한 것을 두고 ‘동서부 갈라치기’라는 정치적 프레임으로 몰아가는 일부 주장에 대해 강하게 반박했다. 그는 “존재하는 문제를 지적하는 정치인을 비난하는 것은 책임 있는 태도가 아니다”라며, “정치란 문제를 직시하고 해법을 제시하는 데 존재 이유가 있다”고 강조했다.

주철현 국회의원 SNS 일부 발췌
주철현 국회의원 SNS 일부 발췌


특히 주 의원은 “동부권 주민의 불평등과 소외감은 특정 정치인의 발언이 아닌 지난 20년간 누적된 구조적 불균형의 결과”라며 “이 문제를 외면하거나 침묵하는 것이 오히려 도민에 대한 무책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전력 본사 이전, 한전공대 설립 등으로 발전 기반이 강화된 지역을 대변하는 국회의원이거나 도지사직에 도전하는 인사라면 더욱 동부권의 아픔에 귀 기울여야 한다”며, 정치 지도자의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주 의원은 “전남은 동부권과 서부권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전남이어야 한다”며 “그동안의 격차를 바로잡고 공정한 기회가 주어지는 도정 시스템을 만들어야 진정한 통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전남의 모든 지역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신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