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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에게 "국악 배우고 싶어요"…음저협, 충주 여중생 사연에 ‘교육 지원금 3천만 원’ 기탁

입력 2026-03-31 13:18

- 타운홀 미팅서 눈물 흘린 김정윤 양 소속 '청소년우륵국악단'에 기부금 전달
- 강사비·악기 임차료 등 예산 공백기 '교육 단절' 방지…명인 마스터클래스 등 연계 추진
- 이시하 회장 “음악인의 꿈 환경에 가로막혀선 안 돼…미래 국악인 육성에 힘 보탤 것”

음저협 이시하 회장이 충주시청에서 열린 기탁식에서 학생들에게 기부금과 문화상품권을 전달 후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있다. (사진제공=음저협)
음저협 이시하 회장이 충주시청에서 열린 기탁식에서 학생들에게 기부금과 문화상품권을 전달 후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있다. (사진제공=음저협)
[비욘드포스트 이봉진 기자] 사단법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회장 이시하, 이하 음저협)가 대통령과의 타운홀 미팅에서 국악 교육 환경 개선을 눈물로 호소한 중학생의 사연에 응답해 전격적인 지원에 나섰다.

음저협은 지난 30일 충주시청에서 충주시 청소년우륵국악단의 국악 교육 지원을 위한 기부금 3,000만 원을 전달하는 기탁식을 가졌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음저협 이시하 회장, 김진석 충주시장 권한대행, (재)충주문화관광재단 백인욱 이사장을 비롯해 국악 교육 환경 개선을 건의한 김정윤 학생 등이 참석했다.

이번 지원은 충주여중 3학년에 재학 중인 김정윤 양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충주에는 국악을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는 환경이 부족해 꿈을 포기하는 친구들이 있다”며 국악 교육 기반 확충을 직접 건의한 데서 출발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이시하 회장과 음저협 집행부는 환경적 한계로 음악적 재능을 펼치지 못하는 국악 청소년들을 위해 전격적인 지원을 결정했다. 이후 충주문화관광재단 문화도시센터와 협력해 국악 교육을 위한 기부금 전달 등 구체적인 실행에 나섰다.

음저협이 전달한 기부금 3,000만 원은 김 양이 활동 중인 ‘충주시 청소년우륵국악단’의 운영비로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예산 편성 공백기에 발생할 수 있는 ‘교육 단절’을 방지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구체적으로는 ▲전문 강사 인건비 ▲국악기 임차료 ▲단원 활동비 등에 활용되어 청소년들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연습에 매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음저협 이시하 회장은 “정윤 양의 목소리에서 국악을 향한 절실함을 느꼈다”며 “협회는 한국의 음악을 보호해야 하는 단체로서, 미래의 음악 창작자인 청소년들이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지켜주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밝혔다.

정부 지원에 앞선 음저협의 선제적 지원에 지자체도 깊은 감사를 표했다. 김진석 충주시장 권한대행은 “충주시 역시 대한민국 문화도시로서 청소년들이 국악의 맥을 잇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충주문화관광재단 백인욱 이사장 또한 “기부금이 교육 현장에서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책임 있게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음저협과 충주시는 이번 기탁식을 계기로 지역 국악 교육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양 기관은 향후 국악 명인 초청 마스터클래스를 비롯해 협회 인프라를 활용한 저작권 교육 및 음악 산업 현장 견학, 국악 전공 진로 컨설팅 등 교육·체험·진로를 연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추진해 청소년 국악 인재 육성 기반을 체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bjlee@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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