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농협은행은 지정학적 리스크 등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극심한 상황 속에서도 30일 4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발행은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와 한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어닝 서프라이즈'에 따른 금리 급등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된 가운데 이뤄졌다. 특히, 지난 23일 국고채 5년물 금리가 하루 만에 9bp(1bp=0.01%포인트) 급등(3.56% → 3.65%)하는 등 시장여건이 급격히 악화된 시점이었다.
이러한 환경에서도 NH농협은행은 적극적인 투자자 소통(IR)을 통해 가산금리(스프레드)를 65bp로 확정하며, 전년 발행 스프레드 76bp 대비 11bp 낮추는 데 성공했다. 이는 올해 주요 금융지주 발행 사례와 비교해도 최상위권의 경쟁력 수준으로 평가된다.
수요 또한 견고했다. 당초 3000억원 규모로 시작한 모집은 농협은행의 건전성과 조달 역량을 신뢰한 기관투자자의 높은 관심에 힘입어 최종 4000억원으로 증액 발행됐다. 최종 발행금리는 국고채 5년물(3.68%)에 스프레드 65bp를 더한 4.33%으로 결정됐으며, 5년 콜옵션이 부여된 영구채 구조다.
NH농협은행 자금시장부문 이상선 부행장은 "금리 변동성이 큰 시장 환경에서도 적극적인 IR과 투자자 기반 확대를 통해 의미 있는 발행 성과를 거뒀다"며 "확충된 자본을 바탕으로 선제적 자본비율 관리와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용승 기자 credit_v@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