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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해령’ 여성 사관을 뽑기 위한 별시가...

입력 2019-07-27 02:20

MBC제공
MBC제공
[비욘드포스트 박명진 기자] 24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 5회에서는 구해령(신세경)의 혼례 전날밤이 그려졌다.


여성 사관을 뽑기 위한 별시가 치러진다는 것을 알게 된 구해령은 혼례 전날 밤 이승훈(서영주 분)을 찾아갔다.


구해령이 "큰 실례가 되는 줄 알면서도 찾아왔습니다. 놀라게 해드려 죄송합니다"라며 무릎 꿇고 "혼담을 물러주십시오. 저는 이 혼인을 할 수 없습니다.


아무 죄도 없는 선비님을 파혼당한 사내로 만들 순 없습니다"라고 사정했다.이 이야기에서 핵심이 되는 인물은 당연 구해령이다. 지난주 첫 방송을 시작한 후 4회까지의 이야기를 들여다보면 한양의 문제적 여사가 될 주인공 구해령의 모습은 말 그대로 지금까지 봐왔던 조선 시대 여성 캐릭터와는 차원이 다르다.그러자 선비는 "저희 집안에서 잘못한 것이 있습니까? 아니면 혹 제가 성에 차지 않아 그러십니까?"라고 물었다.


다음 날 이승훈은 구해령의 부탁대로 혼례가 시작되자마자 “이 혼인을 할 수 없다”고 큰소리쳤다.


구해령을 그 소리를 듣고 미소 지으며 곧장 시험장으로 달려갔다.


조선 최초로 여사를 뽑는다는 것을 알게 된 구해령이 혼례식 대신 여사 별시를 치르며 본격적인 스토리 전개를 예고한 가운데, 어쩌면 조금은 판타지적인 이야기이지만 발칙한 상상력을 통해 탄생한 ‘여사’ 구해령이 심을 ‘작은 변화의 씨앗’이 무엇일지 궁금증과 호기심을 높인다.


역사를 기록하는 사관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며 배워가는 구해령의 성장 스토리가 조선 시대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게 될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선비는 파혼 당한 이후의 구해령의 처지에 대해서도 걱정했다.


이진은 "이 나라 조선에서 병이 들었다고 의원을 찾아갈 수 있는 사람은 또 몇이나 될 것 같으냐. 모르겠지. 그대는 귀하디귀하게 태어나 단 하루도 그리 살아보지 않았으니까. 서책 한 권이면 만백성을 가르칠 수 있다고 했느냐. 조선은 가난한 나라다. 열에 다섯은 내일 먹을 것을 걱정하며 잠들고 열에 여섯은 아파도 치료를 받을 수가 없다"라고 지적했다.

jbd@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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