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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존 자극 없는 생리대 조건은? 유기농 생리대 구매 팁

한경아 기자

입력 2019-08-13 17:38

Y존 자극 없는 생리대 조건은? 유기농 생리대 구매 팁
[비욘드포스트 한경아 기자] 일반적으로 여성은 28일을 주기로 약 2~5일의 생리기간을 가진다. 월경 전후로 많이 사용하는 팬티라이너까지 따지면 한 달 중 일주일가량은 위생용품과 함께한다 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다. 실제 통계에서도 여성은 일생동안 약 11,100개의 생리대를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여성의 삶과 밀접한 생리대는 과거 좋은 느낌이나 강한 흡수력을 1순위로 삼아 구매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2017년 생리대 유해물질 파동 이후론 안전성이 가장 중요한 선택 기준이 되고 있다.

그런데 시판 유기농 생리대를 보면 생리혈을 빨아들이는 ‘흡수체’까지 유기농 목화솜을 쓰는 경우는 드물다. 피부에 직접 닿는 탑시트만 유기농 순면을 쓰고, 시트 하단의 흡수체 부분은 ‘SAP(Super Absorbent Polymerㆍ고분자 화학 흡수체)’를 쓴 제품이 많다.

SAP는 자기 무게의 500~1000배에 달하는 수분 흡수력을 가진 석유계 물질이다. 단 1g만으로 500mL의 수분을 흡수해 새지 않는 겔 형태로 보관할 수 있는데, 이 때문에 일회용 생리대의 생리혈 흡수제로서 빈번하게 쓰이고 있다.

하지만 SAP를 여성의 Y존 근처에 두면 생리혈뿐 아니라 자궁내 수분까지 흡수해 다양한 부작용을 유발할 위험이 있다. 실제로 미국의 비영리 대안언론 <얼터넷(Alternet)> 보도에 따르면, SAP는 독성쇼크증후군을 일으킬 수 있을 뿐 아니라 여아의 요로감염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유기농 생리대를 구매할 땐 흡수체까지 안전한 소재를 썼는지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현재 유기농 일회용 생리대, 라이너 브랜드들 가운데서 흡수체까지 유기농 성분을 사용하는 브랜드는 ‘저스트마이데이(Just My Day)’ 등 몇몇 브랜드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스트마이데이 관계자는 “저스트마이데이는 피부에 직접 닿는 탑시트는 물론 흡수체, 사이드게더까지 모두 순면 소재를 사용했으며 국제 유기농 인증마크인 OCS 100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어 관계자는 “저스트마이데이 라이너와 생리대는 순면 흡수체가 온종일 좋은 느낌을 주기 때문에 Y존이 편안하고 밑이 빠지는 듯한 느낌이 들지 않는다”고 전했다.

한경아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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