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방송되는 ‘별 헤는 밤’에서는 나라 잃은 슬픔과 시대의 아픔을 시로 저항한 시인 윤동주의 삶을 되짚는다.
국내 아티스트들의 다양한 무대와 직접 윤동주의 삶을 되새기는 ‘윤동주 로드’ 콘텐츠가 공개된다.
윤동주의 학교 후배인 가수 스윗소로우는 모교를, 윤동주의 육촌 동생 윤형주는 중국 북간도 용정에 있는 그의 생가를 방문한다.
윤동주가 나고 자란 중국 북간도 용정에는 생가를 비롯한 윤동주의 어린 시절이 아직까지 고스란히 남아 있다.
이곳에서 윤형주는 "조용하지만 설득력 있는 화법을 지녔던 소년"이라는 어린 시절 부모님께 들었던 윤동주를 회상하기도. 이어 윤동주는 윤동주의 묘를 찾아 "형님. 늦게 와서 죄송합니다"라며 가슴 뜨거운 이야기를 풀어냈다고 한다.
무대에 올라 직접 육촌 형 윤동주를 위한 무대까지 펼쳤다는 전언이다.
정병욱 선생은 윤동주의 연희전문학교 후배로, 윤동주의 시를 보존하고 세상에 알린 인물이다.
정병욱 선생 덕분에 윤동주의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는 세상의 빛을 볼 수 있었다고. 나라를 잃은 아픈 시대, 친구처럼 또 형제처럼 가까이에서 서로를 의지하고 뜻을 함께 한 시인 윤동주와 정병욱 선생의 이야기가, 윤동주 시인의 아름다운 시(詩) 구절들과 맞물려 뭉클한 울림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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