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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넷 대가족 아빠 “영원히”…로또 19억 당첨 눈길

한경아 기자

입력 2019-08-19 09:45

아이 넷 대가족 아빠 “영원히”…로또 19억 당첨 눈길
[비욘드포스트 한경아 기자] 로또 872회 당첨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아이 넷을 키우는 대가족 아빠가 수동으로 로또 19억원에 당첨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연을 공개한 대가족 아빠는 “부부와 아이를 합쳐 총 6명의 대가족”이라며 “행복하긴 해도 생활비 걱정이 컸는데 로또 1등에 당첨돼 감격스럽다”고 기뻐했다.

유명 로또 커뮤니티 로또리치는 박정배(가명, 남성)씨의 사연을 공개했다. 박 씨는 로또리치 당첨후기 게시판에 “감정이 북받쳐 오른다”며 “영원히!”라고 글을 올렸다.

그는 “아이 넷을 키우고 있어 경제적 부담감이 컸다”며 “사실 오래 전 재혼을 했다. 가정을 합치다보니 대가족을 이루고 있다. 워낙 대가족이여서 생활비에 학비 부담도 컸고 곧 큰 아이가 결혼해서 결혼자금이 필요한데 여유롭지 못해 가족들에게 늘 미안한 마음뿐이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박 씨는 “로또라도 됐으면 좋겠다고 늘 생각했다”며 “언젠간 당첨될 거란 희망으로 분석번호로 시작했고 소액으로 꾸준히 구입했다”고 밝혔다.

869회 1등 당첨으로 꿈에 그리던 19억원을 받게 된 박 씨. 그는 당첨금을 꼭 쓰고 싶은 곳이 있다고 전했다.

“먼저 화기애애하고 화합이 잘되는 그런 가정을 이루고 싶다는 꿈이 있었어요. 이제 그 꿈을 이룰 수 있게 됐으니 남은 돈으로는 가정형편상 진학을 못하는 학생들을 돕고 싶어요”

한편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수동이라니 대단합니다”, “아이 하나인데도 힘든데 네명이라니 존경합니다”, “앞으로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아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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