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생 누군가의 아내 또는 엄마로 살아온 어머니들을 위해 송가인과 붐이 '속풀이 한마당' 시간을 마련한다.
두 사람의 매끄러운 진행 실력에 어머니들은 그동안 숨겨 왔던 속내를 털어놓는다.
평생을 배 위에서 보낸 선원 남편을 둔 한 어머니의 사연에 노래교실이 눈물바다가 된다.
송가인은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를 불러 큰 박수를 받는다.
'송생송사'를 외치며 살아가는 할머니의 소원은 송가인 손 한 번 잡아보는 것.
송가인이 등장하자 버선발로 뛰쳐나간 할머니는 기쁨을 감추지 못하며 꼭 잡은 손을 놓지 못했다.
할머니는 송가인에게 먹이기 위해 수족관에서 제일 귀한 자연산 광어를 잡아 거침없이 회를 떠주며 무한한 사랑을 표현했다.
新먹방 요정으로 떠오르고 있는 송가인은 할머니가 건네는 사랑이 담긴 쌈을 먹고 "쓰러집니다!"라는 한 마디를 외치며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
나중에 찾아온 아버님이 신청곡으로 '남자는 여자를 귀찮게 하네'를 말하자 붐은 "본인이 본인을 고발했다"라고 말했다.
송가인은 "아버지 건강하시고 술 조금만 드세요"라고 말했다.
붐이 아버님에게 "뭐하실거예요"라고 묻자 아버님이 "술 한잔 하러가야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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