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현석은 입질을 느끼며 “대박 대박”을 외쳤고, 두 사람은 성공하기 위해 긴장감을 늦추지 않았다.
‘도시어부’ 사상 처음으로 2:2로 나뉘어 각각 다른 배에 오른 이날 낚시는, 회식비까지 걸려 있어 어느 때보다도 뜨거운 경쟁과 견제가 펼쳐지면서 쫄깃한 긴장감 선사했다.
이덕화와 지상렬의 ‘덕렬이네’ 팀과, 이경규와 최현석의 ‘원더풀라이프’ 팀은 롤러코스터를 탄 듯 희비가 엇갈리며 변화무쌍한 볼거리를 안겼다.
‘덕렬이네’는 초반부터 입질이 쏟아지는 대축제가 벌어지며 무아지경 춤판이 벌어졌다.
이덕화는 레드 스내퍼를 잡은 후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반면 잡어만 낚이는 ‘원더풀라이프’ 팀은 초조함을 드러냈다.
급기야 이경규는 “파트너 바꾸면 안돼?”라며 “이런 고기는 우리나라 개울가에도 있어. 내가 이틀을 날라 왔는데 이게 뭐냐고”라며 분노를 표출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시 그루퍼 낚시에 나선 두 사람. 이때 입질을 느낀 이경규는 “그루푸”라며 흥분했고 최현석은 입질이 없는 자신의 낚싯대를 보며 입맛을 다셨다.
최현석의 식음 전폐 활약도 큰 재미를 안겼다.
첫 낚시에서 더블 황금배지를 거머쥔 이후 더욱더 강렬해진 승부욕을 드러낸 최현석은 점심도 거르는 낚시 투혼을 펼친 끝에 결국 8짜 스내퍼를 낚아 올리며 포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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