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란 잠수함’은 지난 4월 발매한 싱글 ‘airplane mode’ 이후 5개월 만에 발표하는 신곡으로 실력파 싱어송라이터 YELLA와 함께했다. 수면 아래 숨겨둔 짝사랑하는 마음을 ‘노란 잠수함’에 빗대어 쓴 가사가 인상적이며, 남아있는 늦더위를 날려버릴 시원한 템포의 곡이다.
프리스타일 랩 뿐만 아니라 싱잉랩까지 넘나드는 술제이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확인할 수 있으며, 독보적인 음색의 YELLA 파트는 마치 한편의 시처럼 짝사랑하는 마음을 그린다. 두 뮤지션의 감성은 잠자고 있던 연애 세포를 깨우고, 고백을 망설이는 분들에게 애틋한 설렘을 선사할 것이다.
술제이는 빠르게 변화하는 힙합씬의 흐름을 연구하며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데뷔 10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성장하고 있는 뮤지션 술제이의 활동이 기대되고, 궁금하다.
한경아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