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만의 집 앞에는 수상한 가방이 놓였다.
가방을 먼저 발견한 사람은 바로 오애리(양정아 분). 오애리는 "저 가방, 영만이네 회사 탕비실에서 봤던건데.."라며 기억을 떠올렸고, 친구에게 다시 갖다주기로 했던 김영만의 말을 생각했다.
오애리는 "친구에게 갖다 준다더니 왜 여기에 있냐"며 수상하게 여겼고, 때마침 집으로 돌아온 김영만과 마주했다.
김영만은 한 눈에 진애영의 가방임을 알아챘고, 들키지 않기 위해 애를 썼다.
만수는 자기 생각보다 많은 걸 알고 있는 은석에게 놀라 솔직하지 못한 태도를 취하고, 오히려 수진(김혜선)에게 이 사실을 알린다.
왕수진은 이를 발견한 오은석에게 "자네한테는 중요한 사진 일텐데 유리에 찢기고 말았네"라는 어이없는 거짓말을 했고, 오은석은 "이거 아빠 정복 입은 유일한 사진인데. 유리가 깨진다고 사진이 이렇게 찢어질 수 있을까"라며 의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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