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정환 감독은 전설들의 까다로운 취향을 맞추기 위해 11가지 디자인을 준비했고, 비밀 투표까지 진행하며 선정에 공을 들였다.
그 결과는 바로 어디에도 없을 독특한 ‘핫핑크’ 유니폼.
전설들은 새로운 유니폼을 받아들고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한층 화사해진 멤버들은 칙칙한 아재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F4가 울고 갈 '꽃보다 전설들'이 돼 자신감이 상승했다고 들뜬 마음을 감추지 않는다.
안정환 감독은 "새 옷을 입었으니 경기도 잘할 것 같다"며 뿌듯한 모습을 보였다.
아버지를 따라 프로 농구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아들 허훈은 그간 아버지이자 카리스마 넘치는 ‘감독님’이었던 허재가 아닌 ‘어쩌다FC 선수’ 허재의 도전에 어색해하면서도 더욱 가열찬 응원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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