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민영이 연기할 목해원은 모난 것도 특별한 것도 없는 평범한 인물이다.
남들보다 특별한 점이 있다면 어릴 때부터 첼로를 연주했다는 것 정도. 그 능력을 살려 사회에 한 걸음 내디뎠지만, 되돌아온 건 사람에 대한 상처와 불신이었다.
그렇게 해원은 마음의 문을 굳게 걸어 잠근 채 어렸을 때 살던 북현리로 돌아가게 된다.
서강준은 얼어붙은 목해원의 마음에 조금씩 따스함을 전하는 임은섭 역을 맡았다.
북현리에서 굿나잇 서점을 운영하고 있는 그의 일과는 일어나서 커피를 내리며 책을 읽는 것으로 시작해 블로그에 책방일기를 작성하며 끝난다.
이렇게 잔잔하기만 했던 일상은 목해원이 돌아오고 나서 조금은 스펙터클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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