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을 ‘바다’에, 이별의 과정을 ‘다 마를 때까지 기다리는 것’에 비유했다.
이수현은 필기구가 보이는 책상에 앉아 아련한 눈빛으로 창밖을 응시하였다.
짙은 이별의 감성에 잠긴 듯한 이수현은 앳된 모습을 벗고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시선을 잡았다.
컴백을 3일 앞둔 이수현은 20대가 된 후 첫 앨범을 발표하는 것에 대해 “오랜만에 보여드리는 앨범이고 악뮤 둘 다 성인이 된 만큼 성숙하고 진중한 모습을 담고 싶었다”며 “한 마디 한 마디 진심과 정성을 담아 만든 앨범이기 때문에 어서 사람들에게 전해졌으면 하는 설렘이 가득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How can I love the heartbreak, you`re the one I love)’는 2017년 이찬혁이 입대 직전 참여했던 ‘썸데이페스티벌’에서 공개했던 미완성곡이다. 꽉 찬 밴드 사운드로 처음 선보였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가사에 집중할 수 있도록 보다 미니멀하게 재편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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