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재석은 한 녹음실을 찾았다.
녹음실에는 진성과 윤수현, 작곡가 김도일이 있었다.
유재석은 모니터를 통해 태진아, 김연자, 진성이 들어오고 유재석의 '안동역에서' 녹음본을 들려주는 것을 지켜보게 됐다.
유재석은 "내가 언제 트로트를 한다고 그랬냐고"라며 "이거 다른거 보다 진성 선생님 앞에서 미치겠다"라며 어쩔줄 몰라했다.
태진아, 김연자, 진성은 유재석의 노래를 듣고 혹평을 했다.
유재석이 등장하자 태진아는 "아니다 잘했다. 이정도 했었으면 음반 빨리 내야된다"라고 말했고 김연자와 진성도 태세전환을 했다.
2016년에는 림프종 진단을 받았다.
심장판막증까지 겹치면서 마취도 하지 못하고 혈액암 수술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트로트 가수 유재석의 활동명을 유산슬로 정한 뒤 태진아의 무대의상까지 대여했다.
진성과 유수현이 폭풍칭찬과 함께 유재석에게 원포인트 수업을 진했다.
트로트 발성부터 제스쳐까지 알려주었다.
작곡가 김도일은 등장 멘트로 "그 혹시나 같이 나올때 가요계에 용을 꿈꾸는 이무기 신입니다"라고 제안했다.
유재석의 공연에서 사용할 이름으로 메뚜기, 사마귀, 유뽕, 하태로, 유태풍등 많은 후보 중에 진성이 '유산슬'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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