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일성 촬영 감독의 출연은 화제를 모았다.
그의 출연만으로도 영화계의 역사를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이었기 때문. 영화 '만다라'에 대해 정일성 감독은 "나에게는 애정이 깊은 작품이다"라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정일성 감독은 "동시대를 살면서 가치관이 나와 비슷한 사람이 임권택 감독이다. 나보다 6살이 어리지만 닮았다"면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정일성 촬영 감독은 암 투병을 하기도 했다.
가족들도 임종을 앞둘 정도로 고민을 했다.
주변인들이 다시 건강이 나아지면 영화 '만다라'를 함께 하자고 했던 것.
정일성 감독은 "내가 아픈 몸으로 캐스팅 헌팅을 다녔던 작품이다. 그만큼 애정이 깊다. 삶을 다시 되돌아 볼 수 있는 작품이었기 때문이다"라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장도연이 "감독님은 종교가 있으시냐"라고 묻자, 정일성 감독은 "나는 영화가 종교다. 내가 어떤 종교 하나를 두고 영화를 찍는다면 편견에 사로잡힐거 같다. 그래서 내게는 영화가 종교다"라고 멋진 가치관을 전달했다.
최영환은 '베를린' 촬영 당시를 떠올리며 "막상 가보니까 분당이더라. 당시 건물들이 너무 현대적이어서 놀랐다"며 촬영 후일담을 전했다.
결국 일부는 베를린에서 촬영하고 다른 지역으로 가서 찍기도 했다.
최영환의 촬영 열정에 대해 정일성 감독은 그를 칭찬했고, 이어 정일성 감독은 "촬영 색감마다 다른 분위기를 자아냈다. 파란색은 긴장감을 노란색, 빨간색은 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며 영화의 색감에 대한 설명을 덧붙여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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