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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1등 당첨 후기 화제...“월요일 아침에 농협 본점 가는 상상한다”

한경아 기자

입력 2019-09-25 12:05

로또 1등 당첨 후기 화제...“월요일 아침에 농협 본점 가는 상상한다”
[비욘드포스트 한경아 기자] 877회 로또 추첨에서 유일하게 인터넷 구매로 수동 1등에 당첨된 남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사연의 주인공 손형석(가명) 씨는 “로또 1등에 당첨됐네요. 전혀 예상 못했는데 얼떨떨 합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남겼다.

그는 “매주 주말 아내에게 1등 당첨됐다고 장난을 쳤는데 그게 실화가 됐다. 이번에는 진짜라고 해도 아직 반신반의 하는 것 같다”며 “사실 아직 나도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로또 구매를 하면서 이번 주 당첨될 것 같다는 느낌을 받은 적 없다. 하지만 1등 번호를 받고도 구매를 못한 분들의 후기를 보며 나에게도 이런 일이 생기면 얼마나 상실감이 클까라는 마음으로 한번도 빠짐없이 구매한 끝에 당첨이 됐다”며 기뻐했다.

손 씨는 인터넷으로 로또를 구매하게 된 사연을 전했다. 그는 “로또리치 직원이 인터넷으로 구매해서 1등에 당첨된 경우는 내가 처음이라고 했다”며 “인터넷 복권이 생겼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구매를 해봤는데 복권방을 갈 필요도 없고 편하더라. 아내 계정, 내 계정으로 10개씩 구매한 끝에 당첨이 됐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당첨이 안됐을 때의 실망보다 1등 번호를 받았는데 구매를 못했을 때의 상실감이 훨씬 클 것 같다는 생각에 꾸준히 구매를 한 것 같다. 기다리고 매주 구매하시면 분명 좋은 소식 들으실 날 올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네티즌들은 “나도 매번 월요일에 서울 가자고 하는데 다들 같은 마음인가 봐요”, “저도 매주 아빠한테 농협 본점에서 만나자고 우스갯소리 하는데”와 같은 댓글을 남겼다.

자세한 후기는 로또리치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경아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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