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꾼’ 대선배 유동근은 30여년 전 아내 전인화와의 드라마틱한 러브스토리를 꺼내 ‘총각 듀오’ 김종민과 조병규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생전 싸울 일이 없어 보이는 두 사람이지만, 유동근은 “말다툼이 있을 때도 있다”고 말했고 김종민은 “화해법이 혹시 있으신가요?”라고 물었다.
두 사람의 ‘화해법’은 문자 메시지였다.
유동근은 “아내가 사과할 일이 있을 땐 문자를 꼭 보내주고, 내가 문자로 ‘마님’이라고 부르며 사과하면 풀리는 편”이라고 말했다.
당시 유동근은 음주운전 차량이 중앙선을 침범하며 낸 교통사고에 휘말려 크게 다쳤었다고. 유동근은 "1년 정도 재활치료를 진행했다. 20대인데 이가 다 부서져서 틀니를 꼈다. 현재도 갈비뼈 2대가 없다. 교통사고 후유증 때문에 만나면 만날수록 힘들더라. 내 몸은 결혼할 몸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어머니도 '넌 다른 생각말고 나랑 살자'고 했다.
그래서 연락을 끊었다"고 고백했다.
jbd@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