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우는 오지은-이태성을 참고인 조사했다.
이상우는 발견된 네일팁이 과거 오지은이 사고 당일 했던 네일팁과 동일하다는 증거로 이들의 불안감을 높이며 자진 고백을 유도했다.
신난숙은 "시간이 약이다. 흘러가는 시간이 모든 걸 묻어버릴 테니 신경 끄라"며 "(은동주가) 지 입으로 입 닫는다고 했으니까 그냥 둬라. 지금은 최본이 문제다.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무너지지 않게 (최준기) 마음 꽉 잡으라"고 조언했다. 이에 사비나는 "왜 이렇게 복잡한 거냐. 인생이 미로 같다.
빠져나왔다 싶으면 또다른 맥이 가로막는다"고 암담한 심경을 표했다.특히, 한지혜는 과거 차화연(진남희)에게 받은 ‘십자가 목걸이’와 ‘황금정원 축제 초대’의 당사자가 오지은이 아닌 자신이라는 것을 기억해 내는 등 또 다시 진실에 한걸음 다가서 기대를 높였다.
그런가 하면, 최준기는 뺑소니 사고를 내고 시신을 유기한 데에 대해 심한 불안을 느꼈다.
급기야 사비나의 과거를 들추며 "이성욱 그 사람이랑 그렇게 지저분하게 얽히지만 않았어도 없었을 일"이라고 원망했고, 사비나는 그의 뺨을 때렸다.
그런 가운데, 문지윤의 생존 영상이 강준혁(이믿음)에게 발송돼 연이어 파란을 일으켰다.
정영주가 정신이 온전치 못한 문지윤의 인증샷을 이용해 이태성 뺑소니 살인을 피해가도록 한 것.
이로 인해 이태성은 문지윤 뺑소니 혐의를 벗게 됐지만, 이상우는 이태성이 위기에 빠진 상황에서 문지윤의 영상이 절묘한 타이밍에 전송된 것에 의문을 품었다.
이를 계기로 오지은-정영주의 악행을 알아낼 수 있을지 관심을 높였다.
무엇보다 오지은이 차화연에게 이태성의 뺑소니 사실을 자진 폭로해 모두를 경악케 했다.
더욱이 오지은은 이 모든 상황을 이상우와 한지혜 탓으로 돌이며 오열을 멈추지 않았다.
최준기는 불안을 못이기고 결국 시신을 유기한 장소에 찾아가 차필승에게 뒤를 밟혔다.
차필승이 현장을 덮쳤지만 이미 사비나와 신난숙이 이성욱을 데려가 치료한 뒤 다른 곳으로 빼돌린 뒤였기에 시신은 없었다.
설상가상으로 이성욱이 살아있으며 사고를 당한 것이 아니라는 영상까지 믿음(최준혁 분)의 휴대폰으로 전송돼 최준기는 풀려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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