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담사의 제안으로 기부했던 보육원에 방문한 은정(전여빈)은그곳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상수(손석구)와또다시 마주쳤다.
뜬금없이 보육원의 급식실에서 밥을 먹고 있던 그를 보고 놀란 은정은 직원에게 "저 사람 여기서 뭐 그런 거예요? 사회봉사, 뭐 죄짓고 와서 하는 거?"라며 물었지만, 오히려 상수가 "기부 천사"라는 황당한 답이 돌아왔다.
전 재산을 기부한 여자와 버는 족족 기부하는 남자, 매우 긍정적인 '또라이' 양대 산맥의 만남이었다.
천우희는 중심인물이자 화자로서 극을 이끌어가는 ‘임진주’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는 평이다.
처음으로 도전하는 로맨스 코미디 장르의 작품을 제 옷을 입은 것처럼 유려한 연기를 선보인 것은 물론, 생활 밀착형 연기로 공감을 이끌어냈다.
jbd@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