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촌에 오자마자 그늘막을 설치하고, 옥수수밭 낫질부터 상품성 있는 옥수수 감별까지 야무지게 해냈다.
아궁이에 불을 지피는 윤세아에게 의자를 챙겨주는 세심함에 이어 자신이 직접 부채질에 나서는 적극성을 띄었다.
집으로 돌아와 점심 메뉴로 옥수수와 설탕 절임을 준비하는 가운데, 남주혁은 아궁이에 불을 지피고 있던 윤세아에게 도움을 주려 다가갔다.
윤세아는 게스트인 남주혁을 고생시키는 것 같아 거절했지만 이내 "너네도 아궁이 썼니?"라며 그에게 아궁이를 넘겨줬다.
남주혁은 3년 전 고창에서 아궁이를 담당하던 기억을 되살려 능숙하게 불을 지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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