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복동이 천리마 마트에 발령받고 복수를 실행하는 과정에서 김병철은 정복동과의 찰떡 비주얼은 물론, 코믹과 휴먼을 오가는 믿음직스러운 활약으로 저력을 다시금 입증했다.
이때 정복동이 "안 된다. 회장님, 정신 차려라. 이런 거 만들면 우리 DM그룹 망한다. 골든타임에 황당한 물건으로 시간 낭비, 예산 낭비할 수 없다"라고 반대했다.
김병철의 색을 입힌 천재사장 정복동은 첫 방송부터 눈부셨다.
김병철은 극 초반부터 맹활약을 이어가며 정복동 그 자체인 완벽한 비주얼로 감탄을 자아냄과 동시에 전투적인 면모까지 선보이며 하드캐리 열연으로 정복동의 캐릭터 정체성을 확립, 제 몫을 제대로 해냈다.
천리마마트에는 손님은커녕 직원 한 명 제대로 없었다.
망해가기 직전이었던 것.
그곳에 도착한 정복동은 김대마를 향한 복수 프로젝트에 들어갔고, 마트에 대해 아무것도 파악하지 못한 문석구에게 "자네 참 유능한 인재일세. 사원이 더 필요해. 최대한 많이 유능한 인재를 뽑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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