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는 기억을 찾기 위해 최면 치료를 받는다.
치료가 시작되자 어렴풋이 떠오르는 기억에 제니는 오열한다.
은석은 “제니씨 괜찮아요 괜찮아” 하고 위로한다.
왕수진은 "그 여자 죽었잖아. 신문에도 나고 세상 시끌시끌한 게 언제 적인데. 세상에 없는 여자를 잡겠다고 무리를 하니 이게 얼마나 민폐냐고. 당장 때려치우게"라며 "그러다 자네까지 다치지 않는다는 보장 있나. 정상적으로 살게. 헛발질 좀 그만하고"라고 덧붙였다.
오애리(양정아 분)는 진애영(수빈 분)을 집에 들였으나 탐탁치 않았다.
그 속을 아는지 모르는지 진애영은 제 집인냥 김영만(황명환 분)의 집을 누비고 다녔다.
김영만이 임신 사실을 밝히자마자 들어서게 된 것.
모습을 본 김은지(한소현 분)는 "지금 내려가면 안될거 같다. 엄마가 그쪽 보면 많이 싫어할거 같다"며 주의를 줬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애영은 오애리에게 녹즙을 갈아주겠다고 나섰다.
가사 도우미 또한 그를 말렸지만 진애영은 "어차피 한소리 듣는거 똑같다"며 뻔뻔하게 나가기로 했다.
아침부터 부엌에서 진애영을 마주한 오애리는 진애영이 불편했고, "또 너니?"라고 따지기 시작했다.
오애리의 불만에도 불구하고 진애영은 "어머님 피부도 안좋으신데 녹즙은 내가 잘 안다. 직접 해드리겠다"고 전했다. 진애영은 오다진(고인범 분)에게 호소했다.
진애영은 "애기를 위해서라도 오늘까지만 아침 식사 자리엔 나타나지 않겠다"며 "하루라도 빨리 오애리 마음에 들고 싶다"고 전했다.
김영만은 진애영을 대신해 녹즙을 가져다주며 오애리를 달랬다.
김영만의 행동이 불편한 오애리. 심지어 오다진도 나서며 오애리에게 "이제는 진애영을 받아줘라. 나는 괜찮은거 같다"며 부추기자 골칫거리로 들어선 진애영이 얄미워보일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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