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규현은 멤버들에게 "기억에 남늦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다. 잊힐 순 있지만 일생 중 처음 보는 쇼일 거다"라며 쿠알라룸푸르의 명물 버드파크(새공원)로 향했고 멤버들은 그곳에서 흰따오기황새가 먹이를 먹는 모습을 직접 보게 됐다.
그렇게 고작 3천원의 예산을 넘겨 규현은 파산을 맞이햇고, 징벌방이 확정됐다.
간신히 돈을 계산하고 나온 멤버들은 실망한 규현을 위로했지만 쉽지 않았다.
이용진이 "제가 꽁트 해드릴게요"라며 "열심히 준비한 규현은 징벌방으로만 가야했다"라고 했지만 규현은 "나가"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어느새 친절하게 대하던 규현이 낯설게만 느껴지면서 멤버들은 "변했다. 과한 친절을 보일 때부터 알았다"고 덧붙여 폭소케했다.
이곳의 칠리 크랩은 3분의 2가격으로 가성비갑인 식당 1마리당 26,400원. 규현은 세가지 맛의 크랩을 시켰고 다들 밖에서 자야 하는 거 아냐라며 걱정했다.
규현은 음식이 나오기 전에 "잠깐 TMI해볼까요?"라며 칠리 크랩의 역사에 대해 이야기랬다.
싱가포르 사람들에게는 상당히 자부심 있는 음식이라고 얘기했다.
멤버들이 맥주를 시켰고 규현은 "이제 그만 따라"고 말렸지만 한혜진이 계속 맥주를 따는 바람에 규현은 당황해 하며 "누나 지금 나 밖에서 자게 하려고 이러는 거야"라며 걱정했다.
결국 걱정은 현실로 나타났다.
다음날 말레이시아에서 2번째 투어가 문을 열었다.
두번째 투어의 설계자는 이용진. 이용진은 자신 만만하게 멤버들에게 "지금부터 말레이시아에서 4개국 투어를 보게 될것이다"라고 소개했다.
아침 식사로 이용진은 "인도 음식을 먹으러 갈거다"라며 데려갔다.
이용진이 소개한 아침 식사 장소는 인도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곳으로 다양한 인도 음식을 직접 골라서 먹을 수 있는 곳이었다.
티슈브레드 쫀득한 식감과 천원도 안되는 가격을 자랑했다.
그외에 카레에 찍어 먹는 로티 차나이는 일품이었다.
멤버들은 전부 다 "너무 맛있다", "최고다"라며 칭찬했고, 이용진은 기뻐했다.
이용진은 식당으로 오기전부터 멤버들에게 "음식값을 아끼지 않겠다. 규현 씨를 보고 느꼈다. 차라리 내가 징벌방을 가도 된다"라며 기세등등하게 출발을 알려 그의 투어가 어떻게 그려질지 눈길을 모았다.
멤버들은 "맥주를 한 잔 덜 시켰으면 케이크를 덜 먹었으면..사진을 찍지 않았어야 돼"라며 안타까워했다.
규현 역시 계획하지 못한 곳에 돈이 나간 상황을 떠올리며 후회를 했다.
박명수는 그래도 끝까지 투어를 다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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