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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 반려견 잃은 상실감 "혼자서는 이겨내지 못할 정도"

입력 2019-09-28 21:20

사진=구혜선인스타그램
사진=구혜선인스타그램
[비욘드포스트 박명진 기자] 작가 구혜선이 펫로스 증후군으로 힘들었던 경험을 고백했다.


25일 꼼지락 측은 구혜선 작가의 인터뷰 전문을 공개했다.


구혜선는 인터뷰에서 에세이를 집필하게 된 계기에 대해 “사실 ‘에세이는 내가 죽기 전에 써야지’ 했었다. 그런데 아이들도 나이가 들고 함께할 날이 생각보다 많이 남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고, 집필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현재 개와 고양이를 함께 키우고 있는 구혜선은 “섞여 있지만, 여섯 마리 반려동물 사이에는 그들만의 규칙과 질서가 있어서 생각보다 힘든 점은 없다. 다만 아이들이 간혹 영역을 표시하는 것을 치우는 과 화장실 치우는 것 정도가 만만치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지만 너무 혼자 있다 보면 외롭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런데 아이들과 함께한 후부터는 주변을 보면 항상 북적북적해서 외롭지 않다. 아이들을 챙기다 보니 제 삶에도 책임감이 생겨서 좋다”고 했다.


특히 최근 반려동물을 잃고 ‘펫로스’를 겪었다는 구혜선은 “내 전부를 상실한 느낌. 미안하고 또 미안한 마음에 질식할 것만 같은 느낌이었다. 혼자서는 이겨내기 힘들 정도의 괴로움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와 함께 구혜선은 반려동물을 “저의 모든 것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다”고 말하면서 반려동물을 소재로 영화를 찍고 싶다고 밝혔다.

jbd@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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