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러나 자격증 취득을 위해서는 적지 않은 시간과 비용이 필요하기 때문에 바쁜 직장인들에게는 다소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국비지원으로 운영되는 내일배움 재직자 과정을 통하면 이 같은 부담을 덜 수 있다.
내일배움 재직자 과정은 재직자 내일배움카드를 소지한 직장인에게 자격증 취득을 위한 최적의 교육 솔루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내일배움카드를 통해 연간 최대 200만 원, 5년 간 300만 원까지의 교육비 지원 혜택을 얻을 수 있는 제도로, 고용노동부 HRD-Net 또는 고용센터를 방문하여 재직자 내일배움카드를 발급받아 신청하면 된다.
단, 오는 11월 1일부터는 정부 정책 개정으로 근로자 내일배움 카드 자부담률이 조정된다. 기존에는 100% 국비지원(자부담 0%)이었던 것이 고용노동부 지정 일부 과목에 한해 자부담 40%까지로 늘어난다. 또 동일과정 반복 수강이 1회로 제한되고, 1년에 최대 5개의 훈련과정을 들을 수 있도록 학습도 제한된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사이버진흥원이 개정 전 마지막 100% 국비지원 과정인 내일배움 재직자 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주택관리사와 사회복지사 1급, 직업상담사 등이다.
주택관리사 과정은 1차 필기 3과목, 2차 실기 2과목 모두 대비할 수 있도록 마련되어 있고 특히 2020년 변경되는 주택관리사 시험에 대비하여 관련내용 및 문제풀이 등 개정된 내용으로 수강할 수 있다.
사회복지사 1급 과정은 직업능력심사평가원에서 승인받은 최신 콘텐츠를 대상으로 2020년 대비 과년도 기출문제까지 제공한다. 사회복지사 1급의 경우 자기 부담금이 전혀 없는 전액 무료 과정으로, 1년 간 무제한으로 복습 과정을 수강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직업상담사 과정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시행하는 국가공인 자격증 시험으로 다양한 분야로의 취업이 가능하다. 이 역시 100% 국비 지원으로 제공하고 있다.
관계자는 “내일배움카드 재직자 과정의 혜택의 축소가 예고되었지만, 한국사이버진흥원에의 마지막 기회를 잡기 바란다”면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와 상담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경아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