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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오스크 시장 급성장…비티원,씨아이테크 두각

한경아 기자

입력 2019-12-20 10:29

“요식업계 유통량 1위 비티원 · 제조 1위는 씨아이테크”

키오스크 시장 급성장…비티원,씨아이테크 두각
[비욘드포스트 한경아 기자] 국내 키오스크(무인결제단말기) 시장이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키오스크 산업 초기였던 1999년에는 전체 시장규모가 100억원 정도에 그쳤지만, 2017년말에는 2500억원 가량으로 17년동안 약 25배나 성장했다. 최근에는 최저임금 인상 등 인건비 상승으로 소상공인들의 영업 환경이 악화되면서 키오스크를 도입하는 중소매장이 더욱더 늘고 있는 추세다.

키오스크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대형업체가 시장을 주도하고 신규업체가 선두에 올라서는 등 업계가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특히 국내 키오스크 시장이 대형 사업자 위주로 재편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에는 많은 중소업체들이 난립하였지만, 규모가 큰 일부 업체들이 판매량을 늘리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키오스크 전문업체 씨아이테크에 따르면, 2019년 한 해 동안 국내 중소형 요식업계에 총 5000대 이상 키오스크가 공급되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중 유통전문업체인 비티원(KOSPI 101140)이 2000대(40%), 씨아이테크(KOSPI 004920)가 1000대(20%) 가량의 판매 점유율을 차지했다.

씨아이테크 관계자는 “제조사로는 씨아이테크가 1위에 올랐지만, 유통은 비티원이 1위를 차지했다”며 “씨아이테크는 키오스크 시장 강자로 독보적인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씨아이테크는 대형 프랜차이즈 업체는 물론, 지방자치단체, 대학교, 숙박업체 등 다양하게 키오스크를 공급하고 있다.

후발주자지만 선두업체로 부상한 비티원은 공격적인 영업과 서비스 강화로 빠르게 급성장했다. 비티원은 비씨카드와 제휴로 키오스크 도입 매장에 할인 이벤트를 제공하고,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으로 보급형 모델을 공급해 소상공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 비티원은 전문상담센터를 운영하고 ‘365서비스(3분이내 해피콜, 6일이내 설치, 5시간이내 AS) 등 고객서비스 강화, 벼룩시장 등 대형 영업채널을 운영한 것도 판매량 증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한경아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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