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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로배우 도모세, 국내최초 에로 에세이 '스물아홉, 에로영화 찍으러 갈래?' 출간

한경아 기자

입력 2019-12-23 15:35

에로배우 도모세, 국내최초 에로 에세이 '스물아홉, 에로영화 찍으러 갈래?' 출간
[비욘드포스트 한경아 기자] 스타 에로배우로 이름을 날리던 도모세가 스물아홉 살 이른 나이에 은퇴를 소식을 알렸다. 막노동부터 대리운전, 호텔 아르바이트까지 안 해본 일이 없는 그였지만 우연치 않게 에로영화 산업에 뛰어들면서 금전적인 부유함을 얻게 됐다.

꿈에 그리던 좋은 집에 외제차, 귀여운 강아지까지… 모든 것이 동경하던 삶이었으나 모래 위의 성처럼 위태로웠다. 그가 빠른 은퇴 소식을 전한 주된 이유는 순간의 부유함으로 얻어진 삶에서 안정감을 찾는 것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뿌리부터 바로 서기 위해 그리고 진정으로 사랑하는 것들을 지켜내기 위해 에로를 포기했다는 그는 은퇴와 동시에 '스물아홉, 에로영화 찍으러 갈래?'라는 에세이를 펴냈다. 이 책에서 그는 앞으로의 도전을 스스로 응원하고 진정한 '내려놓음'에 얼마나 많은 용기가 필요한지에 대해 말한다.

에로배우 도모세, 국내최초 에로 에세이 '스물아홉, 에로영화 찍으러 갈래?' 출간
에세이를 마지막으로 은퇴 소식을 알린 배우 도모세는 에로영화의 실체와 민낯 그리고 건강한 성생활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설명한다. 진정한 성행위는 프라이빗한 둘 만의 공간에서 이뤄지는 것이지만 에로영화 안에서는 그렇지 않다.

과한 액션과 사운드로 더해진 과도한 연출, 인간의 가장 강력한 본능을 담아내는 에로 산업 안에서 그의 진정한 본능은 다른 곳을 향해 움트기 시작했다. 비정상적인 쾌락을 추구하는 그곳에서 저자가 현실의 세상으로 나올 수밖에 없던 이유다.

저자는 이번 책을 통해 "나는 가난했고, 내가 할 수 있었던 것은 최대한의 도전과 노력이었다"며 "무엇이든 해야 했던 모든 순간으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싶다. 이 책을 마지막으로 은퇴하면서, 진정한 내려놓음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말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한편, 도모세의 첫 에세이 '스물아홉, 에로영화 찍으러 갈래?'는 예스 24, 인터넷 교보문고, 알라딘 등 인터넷 서점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한경아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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