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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사기는 발전, a4 용지보급은 원시적

한경아 기자

입력 2019-12-30 10:30

복사기는 발전, a4 용지보급은 원시적
[비욘드포스트 한경아 기자] 해외에서 한국의 한 무기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포탄의 자동발사는 물론이지만 포탄 보급까지 자동 시스템이어서 전투 능률이 크게 오르기 때문이다.

우리의 사무환경도 전투와 비슷하다. 자동발사를 해주는 개념인 복사와 프린터 등을 하는 복합기는 발전했지만 용지 보급은 여전히 박스를 끌고와 포장끈을 커터칼로 자르고 용지를 일부만 꺼내 카트리지에 넣고 남은 용지는 다시 박스 안에 넣어 주변에 쌓아두는 단순노동은 여전하다.

만약 이런 용지 보급을 단순화시킬 수 있다면 업무능률도 향상될 것이다. 이에 착안한 한 회사가 A4용지 자동관리시스템을 만들어 주변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 자동관리시스템은 스마트 시스템을 탑재한 용지자동배분기로 자동주문, 배송, 세팅, 모니터링까지 관리해준다.

용지를 카트리지에 넣는 일 외에는 모든 것이 자동화다. 이러다 보니 구매를 관리하는 부서나 복합기를 관리하는 부서, 실무자 모두에게 시간을 절약해주고 용지가 떨어지는 리스크까지 관리해준다. 기존의 문제점이었던 비효율성을 크게 줄여줄 수 있다.

기존에 회사 사무실 앞에 쌓아두고 가던 복사용지 박스를 힘들여 끌고 올 필요 없이 용지 배송회사가 직접 용지자동배분기 안에 넣어주기 때문에 용지 관리 이전 단계부터 일이 줄어든다.

이 제품은 에이포하우스 에서 여러 회사와 협업해 개발했다.

에이포하우스 강성구대표는 “A4용지자동관리시스템이 탑재된 용지배분기가 편하지만 비용의 문제 때문에 도입을 꺼려 하는 분들도 있어 사실상 무상공급을 하기로 결정했다”며 “렌탈의 개념으로 대여되지만 렌탈 비용은 리펀드해 회사의 부담을 사실상 제로로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커피를 타고 복사기를 관리하다 보면 이럴려고 회사에 들어왔나 하는 사원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 만들었으며 앞으로도 계속 직원들의 복지와 자존감을 위한 노력을 계속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제품은 온라인 사전주문을 받고 있으며 1000대 한정으로 용지 2박스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한경아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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