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삼성증권은 삼성SDI에 대해 2020년 매출은 11조원, 영업이익은 9167억원으로 기존 추정치 대비 21.4% 하향 조정했다.
장정훈 연구원은 “글로벌 LCD TV 출하가 전년대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동사의 편광필름 부문 성장 기대치도 소폭 조정한다”며 “ESS 상반기 수주는 작년 화재 발생이후 자체 수거해 소화시스템을 설치하기로 함에 따라 2020년 상반기까지는 유지보수에 집중 될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소형전지 기대치 역시 2020년 물량기준 증가는 꾸준하겠지만 원통형 배터리 전방시장 중에서 전동공구 시장의 회복이 늦어지면서 판가하락을 피하긴 어려울 듯 하다”고 덧붙였다.
내년도 실적에 대해 장 연구원은 “ESS로 인한 노이즈보다 유럽 전기차 성장으로 인한 EV보터리 모멘텀을 기대한다”며 “2020년은 유럽 자동차 업체로선 전기차 판매에 집중해야 하는시기로 동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지난해 볼보와의 상용 전기트럭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맺은 동사로서는 고용량 배터리 시장 성장과 함께 중요한 지위를 가져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와 함께 에어팟, 갤럭시버즈와 같이 스마트폰과 연계된 블루투스 헤드셋의 고속 성장은 동사에게 새로운 시장 진입 기회를 열어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강기성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