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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 플랫폼 ‘바닐라펫’, 반려인 용품·서비스 연결하는 허브 역할 기대

한경아 기자

입력 2020-01-10 09:42

입양 플랫폼 ‘바닐라펫’, 반려인 용품·서비스 연결하는 허브 역할 기대
[비욘드포스트 한경아 기자] 반려동물 입양과 분양에 관한 앱 ‘바닐라펫’이 주목받고 있다.

반려동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반려동물 병원이나, 놀이방, 의류점이나 헤어샵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반려동물 전용 아이템들이 속속 나오고 반면 반려동물의 입양과 분양에 관한 문제에 대해서는 누구도 새로운 대안을 내놓지 않았던 것이 현실이다.

반려동물을 입양이나 분양할 때 발생하는 문제점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분양할 때 기존에는 동호인 카페나 페이스북 분양 커뮤니티 등에서 정보를 공유했다. 그런데 이러한 사이트들은 대부분 목록형 정보를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게시판형으로 구성돼 있어, 수 없이 많은 게시글을 일일이 직접 클릭하지 않으면 정보를 파악하기 어렵다. 또한 분양을 원하는 입장에서도, 자신의 분양 정보가 새로 등록된 정보에 묻히는 것을 막기 위해 같은 정보를 계속해서 중복 등록해야 하는 문제가 있었다.

또한 이러한 문제를 피하기 위해 전문 펫샵을 직접 찾아가면 막상 먼 곳까지 찾아갔음에도 불구하고 원하는 반려동물이 없어 헛수고를 해야 하는 경우도 많다. 미리 원하는 조건이나 상태의 반려동물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바닐라펫은 이미 집을 구할 때나 길을 찾는 경우 등에 널리 이용되고 있는 지도 기술과 필터 기술을이용해 반려동물의 입양•분양 관련 정보 탐색에 지나친 수고와 시간을 낭비해야 하는 점을 해결했다.

바닐라펫의 특성은 원하는 내용에 대한 필터만 설정하면 조건에 부합하는 반려동물 분양 정보만 볼 수 있어 편리하다는 것이다. 더불어 근거리 분양정보를 찾기 쉬우므로 직접 동물을 보고 입양할 수 있는 현장 분양이 증가하고, 펫샵 등에 무작정 방문할 필요 없이 정보를 확인하고 즉시 연락하여 문의한 후 방문하게 되므로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를 줄일 수 있다.

분양자들도 동물 종류와 위치, 사진 등의 정보를 입력하면 무료로 분양정보 등록이 가능하고, 지도 위에 직관적으로 정보를 표시하므로 분양자가 계속해서 중복 등록할 필요가 없다.

바닐라펫은 지도의 위치를 기반으로 반려동물 분양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주요기능은 ▲반려동물 분양 등록 ▲지역별 현재 분양되고 있는 반려동물 보기 ▲품종, 가격 등 내 여건에 맞는 반려동물 맞춤 검색 ▲분양되고 있는 반려동물 정보 SNS 공유 등이다.

바닐라펫 관계자는 “지도를 기반으로 하는 바닐라펫 앱 사용이 증가되면 전국 반려동물 분양에 대한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사용자들이 더 간편하게 반려동물 분양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바닐라펫은 반려인들이 이용하는 다양한 용품, 서비스 등을 연결하는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전했다.

한경아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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