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logo

ad

HOME  >  경제

한국인삼협회, 바이러스 예방법으로 인삼 섭취 제안

한경아 기자

입력 2020-02-14 10:11

한국인삼협회, 바이러스 예방법으로 인삼 섭취 제안
[비욘드포스트 한경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에 대응할 백신이 개발되지 못한 채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어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하루 사이에도 확진자가 추가될 정도로 꾸준히 늘고 있으며, 국내 확진자를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4만 명에 가까운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각국에서 백신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바이러스 자체의 변이가 심해 연구에 어려움이 있다. 백신이 개발되더라도 동물실험과 임상시험 등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보편화되는 데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전염병 권위자로 알려져 있는 위안궈융 홍콩대 교수 연구팀은 확진자의 바이러스를 추출해 백신을 개발했다고 밝혔으나, 이 역시 보편화에 최소 1년의 시간이 걸리니 당장 치료할 수 있는 백신은 없는 것이다.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최선의 예방책은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와 면역력 향상을 위한 노력이다. 마스크와 손 소독제 등을 습관화하고 면역력 관리를 위한 식품을 찾는 것도 필요하다. 특히 인삼은 여러 논문을 통해 면역력과의 관계가 증명됐으며, 면역력 강화식품의 대표주자이기도 하다.

美 조지아 주립대 생명과학연구소 염증·면역 및 감염센터 강상무 교수의 연구를 살펴보면, 세포 모델과 동물 모델을 활용한 연구를 통해 홍삼 추출물이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 – 주로 호흡기 상피세포에 감염해 기관지염이나 폐렴과 같은 하부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원인 병원체)에 감염된 폐 상피 세포의 생존율을 높이는 한편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항염증 효과를 보인다는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실험쥐에 홍삼 추출물을 RSV 감염 60일 전부터 꾸준히 섭취시켰을 때 대조군보다 폐에서 RSV 바이러스 증식이 감소한다는 결과 또한 알 수 있다.

국내에서는 성균관대 약대 이동권 교수팀이 ‘홍삼의 폐렴구균 패혈증 예방효과’ 논문에서 홍삼이 면역기능을 조절해 폐렴-패혈증을 예방할 수 있음을 최초로 밝힌 바 있다. 실험군당 10~20마리의 실험동물을 대상으로, 폐렴구균 감염으로 유발되는 폐렴-패혈증에 대한 홍삼의 예방 효과를 관찰했다. 이에 생리식염수 투여군은 폐렴구균 감염으로 인해 50%만 생존한 반면 홍삼투여군은 100% 생존했다는 결과를 도출했다.

한국인삼협회 반상배 회장은 “최근 문재인 대통령도 남대문 시장을 찾아 인삼이나 홍삼은 면역력에 좋으니 홍보가 많이 됐으면 한다고 격려 한 바 있다고 알고있다”면서 “지금처럼 치료보다 철저한 예방만이 우선시 되는 상황에서 우리 국민들이 면역력 증진에 탁월한 고려인삼으로 가족의 건강을 지키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경아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