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유명 로또 전문 업체 로또리치는 지난 29일 900회 로또 2등 당첨자 성재환(가명)씨의 사연을 전했다.
성 씨는 60대 후반의 남성으로 공무원 퇴직하기 전부터 10년동안 로또를 꾸준하게 구매해왔다고 밝혔다.
성 씨는 “다들 공무원 퇴직자 라고 하면 아무 고민 없이 연금 받으면서 편하게 사는 줄 안다”며 “가정사 마다 다 고민이 있고 저 또한 빚이 있어 금전적인 부분 때문에 매우 힘들었다”고 삶의 고됨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제2의 직업을 찾던 도중에 갑작스럽게 2등에 당첨돼 기쁘다”고 말했다.
성 씨는 로또 전문 업체에서 제공하는 번호를 받아 수동으로 구입하던 중 2등에 당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그는 “로또 전문 업체에서 처음 당첨 소식을 들었다”며 “실감이 안 나서 멍하게 있었는데 당첨 금액 안내를 받으니까 정신이 확 들었다. 정말 큰 돈이 생겨서 기쁘다”고 당첨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성 씨는 당첨금으로 빚부터 청산하고 싶다고 말했다. 제2의 직업이 필요했다던 그는 “퇴직 후 다른 직장에 취직하려 했었는데 2등이 당첨돼서 평소 해보고 싶던 사업까지도 다시 생각 할수 있게 되어 행복한 고민에 빠져있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사연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성실한 분이 당첨된 것 같아 기쁘네요” “축하합니다. 기 받아갈게요”, “꼭 홀로서기에 성공하세요” 등의 댓글을 달며 성 씨를 축하했다.
자세한 내용은 로또리치의 당첨후기 게시판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한경아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