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삼성전자는 1분기 매출 55조원, 영업이익 6조4000억원의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김선우 연구원은 반도체 실적에 대해 “작년 연말부터 D램 시장이 수급균형 및 공급부족 상황으로 전환됐다”며 “특히 11월 하반월부터 서버수요 가세가 발생하며, 동사는 이를 경쟁사 대비 높은 재고 수준의 정상화 계기로 활용했다”고 말했다.
그는 “낸드 역시 안정적인 판가 상승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 개선에 성공했고, 시스템 LSI 또한 파운드리 가동률이 높게 유지되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디스플레이 부문(DP)에 대해 “LCD 판가는 1월부터 상승 반전했으나 여전히 TV패널 사업은 적자를 기록 중으로 추정된다”면서, “동사는 지속적으로 LCD매출 비중을 축소해 왔기에 최근 판가상승이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애플행 OLED출하는 기대를 하외할 전망이나 갤럭시S20 셀인 물량을 위한 선공급 덕에 OLED패널은 1분기내 소폭 흑자를 기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했다.
스마트폰 사업을 하는 IM부문와 관련해서 김 연구원은 코로나19영향과 전작대비 차별화에 실패한 갤럭시S20 탓에 스마트폰 출하량은 기대치를 하회한 6000만대 수준에 그쳤을 전방“이라면서도 ”▲갤럭시 S20 평균판가가 전작대비 15~18%상승 ▲우호적 환율 ▲갤럭시Z플립 판매가 갤럭시S20의 부정적 카니발효과(자기잠식)로 이어지고 있는 점에서 긍정적이다“라고 해석했다.
CE/하만 사업부에 대해서 김연구원은 ”TV 및 가전 판매가 분기중 코로나로 인한 부정적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면서 “다만 우호적 환율과 낮게 유지된 LCD패널 덕분에 TV 및 가전 영업 이익률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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