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 해결 위해 전 세계 무상 배포

메디컬아이피는 한중(韓中) 코로나19 환자의 익명화 된 의료데이터를 바탕으로 AI 기술을 개발하여 코로나19 분석 및 정량화에 특화된 소프트웨어 ‘MEDIP COVID19’을 선보였다. 회사측은 지난달 이 소프트웨어를 코로나 팬데믹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전 세계에 무료로 배포한 바 있다.
MEDIP COVID19을 활용하면 환자의 CT 영상을 통해 1분 내외로 코로나19로 인한 폐렴 병변을 자동으로 탐지, 분할, 정량화할 수 있다. 폐 전체에서 병변 부위가 차지하는 비율(%)을 알 수 있는 것은 물론, 병변의 무게를 정확한 그램(g)으로 확인할 수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폐렴 병변을 ‘정량화’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한 것은 메디컬아이피가 최초다.
이 기술은 북미 최대 영상의학회 RSNA의 학술지 ‘Radiology: Cardiothoracic imaging’를 통해서도 검증됐다. 메디컬아이피는 논문 「Extension of Coronavirus Disease 2019 (COVID-19) on Chest CT and Implications for ChestRadiograph Interpretation」에 참여해 자체 기술로 코로나19 환자의 흉부 CT를 활용하여 폐렴의 중증도를 파악하고 정량화할 수 있음을 입증한 바 있다.
회사의 기술을 통해 코로나19 폐렴을 정량화함으로써 의료진은 환자의 중증도를 직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중증도에 따라 치료의 우선순위를 정해 한정된 의료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에 대해 메디컬아이피 박상준 대표이사는 “MEDIP COVID19은 국내의 의료 인공지능 기술이 전 세계 의료현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며 “내부적으로 기술 개발이 완료된 X-ray 영상을 통한 코로나19 정량화 기술의 마무리에도 총력을 다해 조속한 코로나19 팬데믹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MEDIP COVID19은 메디컬아이피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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