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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호 한투증권 부회장, '삼성합병 의혹' 참고인 출석

입력 2020-05-11 13:38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이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부회장을 조사하고 있다.

11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검사 이복현)는 이날 오전 유 부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 관한 의혹을 조사 중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9월 한국투자증권, 국민연금공단, KCC 본사, 삼성물산·삼성생명 등 삼성그룹 계열사 등을 압수수색해 합병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016년 바이오로직스의 기업공개(IPO) 대표 주관사로 선정된 바 있다. 이후 한국투자증권이 바이오로직스의 가치를 지나치게 높게 평가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검찰은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사건과 함께 지난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 불법 행위가 있었는지 여부 등을 수사 중이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과정과 직결돼 있다고 검찰은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이달 안으로 삼성그룹의 합병 의혹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지금까지 최치훈 삼성물산 이사회 의장(사장)과 최지성 전 미래전략실 실장(부회장), 김신 전 삼성물산 대표, 김종중 전 미래전략실 전략팀장(사장), 이영호 삼성물산 대표 등 삼성그룹 관계자들이 검찰 조사를 받았다.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해서는 김태한 바이오로직스 대표와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가 최근 다시 소환됐다.

이와 함께 검찰은 이 부회장의 조사 필요성도 검토 중이다. 이 부회장은 이르면 이번주 안으로 검찰에 소환될 가능성이 있다.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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