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에 많은 생리대 브랜드가 ‘오가닉’, ‘유기농’, '순면커버' 등의 광고 문구를 붙인다. 하지만 믿을 수 있는 제품을 고르려면 광고 카피에만 의존하지 말고 직접 생리대 성분을 하나하나 따져보고 판단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생리대는 크게 피부에 직접 닿는 ‘탑시트’와 탑시트 아래에서 생리혈을 빨아들이는 ‘흡수체’로 구성된다. 이중 탑시트는 장시간 피부와 접촉하는 부분인 만큼 화학섬유(PE)가 아닌 유기농 순면으로 된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생리혈을 잡아주는 ‘흡수체’의 경우, 고분자 화학흡수체(SAP)를 쓴 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고분자 화학 흡수체는 아크릴산 중합체, 폴리비닐 알코올 등을 혼합해 만드는데, 강력한 흡수력을 보이지만 체내 수분까지 빼앗아 다양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대안언론 '얼터넷(Alternet)'의 보도에 따르면, 고분자 화학 흡수체는 독성쇼크증후군(TSS)을 일으킬 수 있어 삽입형 생리대에 사용이 금지됐을 뿐 아니라 여아의 요로감염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친환경 여성용품 브랜드 ‘저스트마이데이(Just My Day)’는 피부가 닿는 탑시트는 물론 그 안의 흡수체까지 100% 유기농 순면을 사용하는 100% 유기농 흡수체 생리대를 선보이고 있다.
저스트마이데이 관계자는 “100% 유기농 흡수체 생리대는 피부에 직접 닿는 탑시트부터 눈에 보이지 않는 흡수체까지 모두 유기농 목화솜을 사용해 민감한 Y존에 자극 걱정 없이 안심하고 착용할 수 있다”며 “흡수체의 경우 유기농 순면을 2중으로 압착 설계하는 방식으로 흡수력까지 확실하게 잡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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