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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15 16:47  |  금융·증권

영화 ‘기생충’ 짜파구리와 코로나 사재기에…농심 1분기 영업익 2배로 급증

라면 수요급증에 따른 공장가동률과 생산효율성 증가로 고정비 감소효과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영화 ‘기생충’ 효과일까 세계적으로 ‘짜파구리’에 대한 관심이 커져가는 가운데 1분기 농심 실적이 발표됐다.

15일 농심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877억원, 영업이익 63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해 각각 16.8%, 101.1% 증가한 결과다.

농심 측은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에 대해서 영화 ‘기생충’효과와 코로나19 이후 해외에서 발생한 사재기 현장에 따른 것이라고 해석했다.

농심의 1분기 국내법인 매출(수출 포함)은 전년대비 13.2% 증가한 5199억원을 기록했다. 해외법이 매출은 25.9%증가한 1677억원에 달했다.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난 것에 대해 농심은 라면 수요급증에 따라 공장 가동률과 생산 효율성이 높아지고 고정비 감소 효과가 나타난 결과라고 풀이했다.

코로나19 이후 라면의 온라인 매출이 늘고 마트와 편의점 프로모션이 제한되면서 판촉비용도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농심 관계자는 “2분기 들어 유럽, 미국 등 해외시장 라면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며 “수출을 확대하고 해외법인을 중심으로 현지 수요에 적극 대처해 공급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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