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19일 롯데쇼핑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1000억원과 521억원으로 시장컨센서스를 하회했다.
주영훈 연구원은 “롯데쇼핑은 연초 컨퍼런스콜을 통해 전체 700개 점포 중 30%에 해당하는 200점포에 대한 구조조정을 진행할 계획을 밝힌 바 있으며 해당 작업은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부진 점포에 대한 구조조정을 진행하게 되면 중장기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되는 효과가 기대되지만 단기적으로는 폐점과 관련된 일회성 비용들이 오히려 더 크게 발생할 수 있다”면서 "올해 예상되는 폐점관련 비용은 백화점과 할인점 부문에서 각각 최대 1000억원/1600억원 규모다“고 예상했다.
이어 주 연구원은 ”지난 4월 28일 통합 온라인 어플리케이션인 롯데ON을 출범한 만큼, 이에 대한 성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주 연구원은 1분기 실적과 관련해 “코로나19 여파로 국내 백화점과 할인점의 기존점 신장률은 각각 –21.8%/-6.5%로 부진했다”며 “다만 할인점의 경우 매출액 부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사용권 자산 손상처리에 따른 감가상각비 감소 효과로 영업이익이 10.6% 증가했고, 슈퍼마켓 역시 근거리 쇼핑 선호 강화에 따라 영업손실 규모를 전년 대비 112억원이나 축소시켰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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