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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19 11:13  |  금융·증권

"롯데쇼핑, 점포 30%구조조정 및 롯데 ON출범…중장기적 ‘기대’"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롯데쇼핑이 1분기 코로나19로 인해 부진한 실적을 보인 가운데 2분기부터 점포 200개에 달하는 구조조정을 진행중이고 지난 4월말 롯데 ON을 출범시켰다. 새로 짜놓은 판에 대해 중장기적 성과가 기대된다는 의견이 나왔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19일 롯데쇼핑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1000억원과 521억원으로 시장컨센서스를 하회했다.

주영훈 연구원은 “롯데쇼핑은 연초 컨퍼런스콜을 통해 전체 700개 점포 중 30%에 해당하는 200점포에 대한 구조조정을 진행할 계획을 밝힌 바 있으며 해당 작업은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부진 점포에 대한 구조조정을 진행하게 되면 중장기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되는 효과가 기대되지만 단기적으로는 폐점과 관련된 일회성 비용들이 오히려 더 크게 발생할 수 있다”면서 "올해 예상되는 폐점관련 비용은 백화점과 할인점 부문에서 각각 최대 1000억원/1600억원 규모다“고 예상했다.

이어 주 연구원은 ”지난 4월 28일 통합 온라인 어플리케이션인 롯데ON을 출범한 만큼, 이에 대한 성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주 연구원은 1분기 실적과 관련해 “코로나19 여파로 국내 백화점과 할인점의 기존점 신장률은 각각 –21.8%/-6.5%로 부진했다”며 “다만 할인점의 경우 매출액 부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사용권 자산 손상처리에 따른 감가상각비 감소 효과로 영업이익이 10.6% 증가했고, 슈퍼마켓 역시 근거리 쇼핑 선호 강화에 따라 영업손실 규모를 전년 대비 112억원이나 축소시켰다”고 분석했다.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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