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석유화학과 2차전지 모두 상반기 바닥을 치고 하반기 개선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황성현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 기준 시장컨센서스를 48.7%를 상회하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황 연구원은 사업부별로 “석유화학은 2426억원으로 유가하락 및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수요 부진에도 ABS, PVC 등 주요 제품 스프레드가 개선하며 선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지부문의 실적은 영업손실 518억원으로 폴란드 공장 수율 개선을 통해 적자축소 효과를 봤다”고 했다.
유진투자증권은 LG화학의 2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이 7조2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2% 줄 것으로 봤다. 영업이익은 2421억원으로 9.5%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황 연구원은 사업부별로 “석유화학은 원료 납사 가격 하락으로 인한 마진 개선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영향으로 완성차 업체들의 가동률 조정 및 신규 설비 도입으로 인한 고정비가 반영돼 1분기 수준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2020년 전지 매출액 가이던스를 기존 15억원에서 12~13조원으로 하향하고 수익성도 BEP(손익분기점) 소폭 상회로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