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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삼∙홍삼∙흑삼 등 다양하게 가공된 ‘고려인삼’으로 가족 건강 챙겨볼까

입력 2020-05-21 11:06

백삼∙홍삼∙흑삼 등 다양하게 가공된 ‘고려인삼’으로 가족 건강 챙겨볼까
[비욘드포스트 한경아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국면을 맞이하면서 이에 따른 피로와 무력감을 느끼는 이들이 많다. 실제 경기연구원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우리 국민 2명 중 1명이 코로나19로 인해 불안감이나 우울감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블루’가 심화되면 신체 기능이 떨어지고 두통, 소화 장애 등의 증상이 겹쳐 면역력 저하를 야기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에 ‘면역력 효능’을 강조한 다양한 제품도 시장에 쏟아지며 ‘면역력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상황, 나와 가족의 건강을 위해서는 제품의 성분에 대해서도 꼼꼼히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면역 기능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받은 ‘인삼’은 예로부터 많은 선택을 받아온 식품이다. 대한민국에서 생산되는 모든 인삼을 ‘고려인삼’이라고 부르는데, 고려인삼은 가공법에 따라 백삼, 홍삼, 흑삼 등으로 다채롭게 변신한다.

‘백삼’은 수삼의 껍질을 벗기거나 벗기지 않은 그대로 햇볕에 건조하거나 열풍 건조한 것으로 미황백색을 띤다. 가장 많이 알려진 ‘홍삼’은 수삼을 증기로 쪄서 익힌 후 말린 것을 뜻한다. ‘흑삼’은 수삼을 아홉 번 찌고 말리는 ‘구증구포’의 과정을 거쳐 제조된다.

다양한 가공법에 따라 고려인삼의 효능도 달라진다. 이는 인삼류에 특이적으로 존재하는 성분인 ‘진세노사이드’의 함량 차이를 보면 알 수 있다.

한국식품과학회지에 실린 논문을 살펴보면, 항염효과를 지닌 것으로 알려진 진세노사이드-Rb1의 함량은 홍삼(7.18mg/g)이 백삼(3.29mg/g)이나 흑삼(2.54mg/g)보다 많았다. 신경퇴행성 질환에 효능을 보이는 진세노사이드-Rg1의 경우, 홍삼(3.23mg/g), 백삼(2.21mg/g), 흑삼(1.45mg/g)의 순으로 나타났다.

염증성 신경독성과 소염제 활성을 억제하는 진세노사이드-Rg3의 함량은 흑삼이 7.51mg/g으로 홍삼(0.37mg/g)에 비해 많았다.

사단법인 한국인삼협회 관계자는 “면역력 증진에 탁월한 고려인삼은 가공법에 따라 백삼, 홍삼, 흑삼 등 다양하게 섭취할 수 있고, 그 효능면에서도 차이를 보인다”며, “모두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준다는 공통점이 있으므로, 고려인삼 섭취를 통해 건강을 챙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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