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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 경매 플랫폼 베리스토어, 토마토 기부로 농가 살리기까지 1석 2조

입력 2020-06-11 16:38

기부 경매 플랫폼 베리스토어, 토마토 기부로 농가 살리기까지 1석 2조
[비욘드포스트 한경아 기자] 기부 경매 애플리케이션 베리스토어(BERRY STORE)가 11일 안양시 소재의 만안종합사회복지관에 토마토 1.5톤을 기부했다. 이날 기부된 토마토는 지역의 아동・노인・장애인 생활시설과 독거노인들에게 전달됐다.

지난달 18일부터 베타버전을 운영하고 있는 베리스토어(BERRY STORE)는 플랫폼의 핵심 가치인 ‘기부’에 부합하는 마케팅을 고심하던 중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강원도 반값 토마토’에 주목했다. 아스파라거스, 감자에 이어 진행된 토마토 반값 행사는 소비자와 농가에게 모두 득이 되는 선순환 이벤트지만, 강원도 외 지역의 농업 현장 분위기는 사뭇 다르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소비는 줄었는데, 제철을 맞아 출하량이 늘어난 토마토를 강원도가 반값에 판매하는 행사를 대대적으로 벌이니 그나마 있던 판매도 줄어 이중고를 겪는다는 것이다. 다른 지자체의 한 농민은 “보조금을 살포하면서 시장 질서가 무너지고 나면 다른 지역 농민들은 어떻게 하란 말이냐”며 타 지역 농민들은 보조금 이벤트 탓에 절벽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에 베리스토어(BERRY STORE)는 ‘기부’의 의미를 살리면서 농가도 도울 수 있는 ‘토마토 기부’로 애플리케이션 홍보 마케팅을 대신하기로 결정했다.

베리스토어(BERRY STORE)의 운영사인 베리컬처 관계자는 “베리스토어 앱에서 성사된 최초의 기부 경매품이 팝핀현준씨 그림이었는데, 그때 낙찰금의 70%를 기부금으로 전달하면서 만안종합사회복지관과 인연을 맺게 됐다. 기부금이 쓰이는 모습들을 사진으로 꼼꼼히 찍어 보내주시고 어려운 이웃을 살뜰히 챙기는 모습이 기억에 남아 다시 한번 토마토를 들고 찾아뵙게 됐다”고 만안종합사회복지관에 토마토를 기탁한 이유를 밝혔다.

한편, 베리스토어(BERRY STORE)는 연예인, 유튜버, 스포츠 스타 등 유명인들의 애장품과 재능을 기부받아 경매를 진행하고, 낙찰금을 기부하는 ‘기부 경매’ 플랫폼이다. 데이터를 근거로 기부금의 모집(낙찰금 중 지정비율) 및 사용내역을 공개하여, 신뢰할 수 있는 ‘투명한 기부 문화’ 정착을 목표로 하고 있다.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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