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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옵티머스 투자자 선지원 안건 보류

입력 2020-07-23 16:43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NH투자증권이 23일 이사회에서 옵티머스 투자자들에 대한 유동성 공급방안을 논의했으나 결정을 보류했다.

옵티머스펀드의 최대 판매사인 NH투자증권은 이날 정기 이사회를 열고 옵티머스 사모펀드 가입 고객에 대한 긴급 유동성 공급을 위한 선지원 안건 결정을 보류했다고 밝혔다.

선지급 비율에 대해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NH투자증권을 통한 옵티머스펀드 투자자들은 최소 70%이상의 투자액을 돌려달라고 요구해왔다. 앞서 한국투자증권은 조건없이 70%를 선지급했다.

그러나 NH투자증권의 입장에선 높은 지급비율은 배임문제로, 낮은 비율은 투자자들의 반발이 예상되 섣불리 결정할 수 없는 입장이다.

금융감독원의 조사도 진행 중이다. 금감원은 지난 6일 NH투자증권에 대해 상품 선정 판매 과정의 적정성, 불완전 판매 여부를 중심으로 검사를 진행 중이다.

NH투자증권의 임시 이사회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날 금감원 발표에 따르면 옵티머스자산운용은 투자제안서에 건설사가 보유중인 정부 산하기관 또는 공공기관 발주 공사의 매출채권에 투자한다고 기재했으나 실제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한 실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옵티머스자산운용의 46개 펀드 판매규모는 5151억원이며 이 중 4327억원(84%)이 NH투자증권에서 판매됐다.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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