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HDC현산은 보도자료를 통해 “재실사는 아시아나항공의 정상화를 위한 대책 수립에 반드시 필요하다”며 ”정확한 상황 파악없는 대책 마련은 사상누각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HCD현산은 ”우리의 진정성 있는 재실사 제안은 계약금 반환을 위한 명분쌓기로 매도됐다.“며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은 선행조건 충족 의무는 이행하지 않고, 당사의 재실사 요구도 묵살한 채 내용증명을 보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HCD현산은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은 이미 선행조건 미충족 등 인수계약을 위반했다“며 ”우리는 계약을 해지하고 계약금 반환절차를 진행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거래 종결을 위한 재실사를 진정으로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에 재실사 요청을 수용할 것을 촉구하고 산업은행 등이 재실사에 참관할 것을 제안했다.
HCD현산은 ”재실사를 빠른게 시작하는 것이 아시아나항공의 추가부실을 막고 국가의 부담을 덜어주는 길이라 확신하고 있다“며 ”재실사를 통해 아시아나항공이 미래의 불확실성을 감내할수 있을지와 계약 당사자를 포함한 이해관계자들이 어느정도의 희생을 분담해야 할지 등 지금보다 발전된 논의가 가능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채권단이 재실사에 참관하거나 공동으로 진행한다며 절차가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며 ”투명하고 공개적이 진행으로 인수계약 당시 상황과 실제 상황과의 차이를 정확히 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HDC현산은 지난 24일 아시아나항공의 재무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금호산업에 아시아나항공과 자회사들에 대한 12주간의 재실사를 요청했다.
하지만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9일 오전 계약해제 및 위약금 몰취를 예고하는 내용증명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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