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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2분기 영업실적·순이익 흑자전환…“화물사업 덕”

입력 2020-08-07 08:36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대한항공은 6일 코로나19로 인한 여객수요 감소로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한 1조6,909억원을 기록했음에도 불구, 화물기 가동률 확대 및 여객기를 통한 화물 수송 등 화물기 공급 극대화 등을 토대로 1,485억원의 영업흑자를 기록했으며 당기순손익 또한 1,624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화물사업의 경우 여객기 운항이 급감해 벨리(Belly, 여객기 하부 화물칸) 수송이 어려워졌지만, 철저한 정비 및 점검으로 전년 동기 대비 화물기 가동률을 22% 늘려 공급은 오히려 1.9% 늘어났고, 또한 적극적인 수요 유치 노력을 기반으로 수송실적(FTK, Freight Ton Kilometer)은 전년 동기 대비 17.3%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화물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94.6%(5,960억원) 늘어난 1조2,25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여객사업의 경우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전 노선의 수요 감소로 수송실적(RPK, Revenue Passenger Kilometer)이 전년 동기 대비 92.2% 감소. 하지만 4월 이후 제주노선을 중심으로 국내선 수요가 회복세이며, 6월 이후 국제선에서도 소폭 수요가 개선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대한항공은 하반기에도 코로나19 영향 지속으로 어려운 영업환경이 예상되지만 고효율 대형 화물기단의 강점을 십분 활용해 방역물품 및 전자 상거래 물량, 반도체 장비 및 자동차 부품 수요 등을 적극 유치해 수익 극대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여객기 좌석을 떼어내 화물기로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해, 추가로 공급을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Care First’ 프로그램을 통해 철저한 방역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안전한 항공여행을 위한 당사의 방역 노력을 지속적으로 알려 항공여행에 대한 고객들의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나갈 것”이라며 “언택트(Untact) 추세에 발 맞춰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을 개편하고, 향후 수요 회복에 적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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