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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오페라 페스티벌’ 10주년…우수공연예술제 선정

입력 2020-08-12 13:26

소프라노 박유리, 8. 21~23 오페라 ‘박쥐’ 여주인공으로 출연

소프라노 박유리
소프라노 박유리
[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지난 2010년 시작된 ‘대한민국 오페라 페스티벌’이 올해로 새로운 전환점에 돌입했다. 2020년 제11회 대한민국 오페라 페스티벌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분야 우수공연예술제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민국오페라·발레축제 추진단’(이사장 이소영)이 주최하고 예술의전당(사장 유인택)의 후원으로 첫발을 내딛게 됐다. 하지만 세계를 휩쓸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COVID-19)의 영향으로 5월 예정이던 페스티벌이 상반기(6월)과 하반기(8, 9월)로 분산 개최하기로 했다.

올해 대한민국 오페라페스티벌은 6월 자유소극장에서 먼저 시작됐다. 모네티의 대표적인 현대오페라 <The Telephone & The Medium>와 사랑의 묘약을 재해석한 <남몰래 흘리는 눈물>을 공연했다.

8월 오페라 극장에서는 ▲한국적 미학과 해학이 녹아있는 임준희의 <천생연분> ▲비엔나 최고의 오페레타 <Die Fledermaus>를 공연한다. 또, 9월에는 CJ토월극장에서 안데르센의 동화 빨간 구두를 각색한 국립오페라단 신작 <레드 슈즈>가 무대에 올라간다.

특히 8월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예술의전당 오페라 극장에서 열리는 베세토 오페라단의 오페라 박쥐 여주인공 ‘로잘린데’ 역할을 맡은 소프라노 박유리는 자타가 공인한 세계적인 대한민국 성악가이다.

박유리 성악가는 선화예술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를 졸업한 후 맨하탄 음악대학에서 석사와 최고 연주자 과정을 마치고 뉴저지 럿거스 주립대학에서 “Ornamentation and Affect in the Eighteen Century”주제의 논문으로 음악 연주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그녀는 미국 오페라 전문 메거진 ‘오페라뉴스’로부터 “정교하고 완벽한 기교의 빛나고 생명감 넘치는 아름다운 음성”이라는 극찬을 받으며 뉴욕에서 오페라 <라보엠>의 무제타역으로 데뷔했다.

이후 <사랑의 묘약>의 아디나, <신데렐라>의 신데렐라, <마술 피리>의 파미나, <리골렛타>의 질다, <피가로의 결혼>의 백작부인 등 다수의 오페라에서 주연으로 출연했다.

또한 뉴욕 한국 문화원과 뉴저지 한인회 주최로 카네기홀에서의 성공적인 독창회를 비롯 버지니아 캐슬턴 페스티벌에서 <베토벤9심포니> 솔리스트, 헨델 오라토리오 <메시야>의 솔리스트, 워싱턴 카메라타, 한미 친선음악회 및 여러 자선 음악회 등 크고 작은 콘서트 무대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현재 국민대학교 음악학부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한편 지난 10년간 총 40여개의 오페라 작품을 200회 넘게 공연하면 25만 명 이상의 관객이 관람한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이 올해도 아름다움 음악과 무대로 수많은 관객들에게 정서적 풍요를 선사하기를 기대한다.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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